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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녀의 원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801635
한자 相思女- 怨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집필자 박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 「상사녀의 원한」『한국 구비 문학』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상사녀의 원한」『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관련 지명 약산 -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노이리지도보기
성격 전설|인물 전설|제사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배동지의 딸|한림공|배동지
모티프 유형 처녀의 원한과 해원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에서 상사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상사녀의 원한」논공읍에서 상사녀의 원한이 생기게 된 사연과 이를 풀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는 인물 전설이자 제사 유래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김광순이 편찬하고 국학 자료원에서 간행한 『한국 구비 문학』에 실려 있고, 2014년 달성 문화 재단과 달성 군지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도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달성군 약산에는 예로부터 윤씨가 많이 살았다. 어느 때 윤씨 가문에서 3대가 벼슬을 했는데, 할아버지는 진사공, 아버지는 부장공, 윤도령은 한림공이었다. 어느 날, 한림공이 용인사에 소풍을 갔다가 '설화'라는 동네에 이르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왔다. 그래서 그 마을에 사는 배동지라는 천석꾼의 집에 가서 비를 피했다. 소나기가 개자 곧 말을 타고 길을 떠나 버렸다.

그런데 배동지에게 17세 된 딸이 있었는데, 이 딸은 우연히 피를 피하러 온 한림공을 보고 사모하는 마음이 생겨 병을 얻게 되었다. 배동지 내외는 돈을 아끼지 않고 약을 썼으나 백약이 무효였고 딸은 날로 수척해지기만 했다. 연유를 몰라 애태우는 모친에게 딸은 우연히 본 윤도령을 사모하는 마음 때문에 병이 났음을 말하였다. 이 말을 들은 모친이 배동지에게 사연을 이야기하였고, 배동지는 그 사람이 바로 한림공임을 알게 되었다. 배동지는 곧장 한림공에게 가서 청혼해 보겠노라 하고 길을 떠났다. 누워 있던 딸이 일어나 배동지를 문 밖까지 따라 나와 전송했다. 한림공에게 가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한림공은 일언지하에 물리치고 상대도 하지 않았다. 배동지는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고, 거절당한 것을 안 딸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어 버렸다.

그 후 윤씨네 집에서는 밤마다 소복을 입은 처녀 귀신이 나타났고, 그때마다 소나 말이 죽었다. 소와 말이 다 죽자, 이번에는 집안의 젊은 사람들이 까닭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갔다. 할 수 없이 소학산(巢鶴山)으로 피신을 갔는데 거기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화를 없애기 위하여 윤씨네가 소학산과 약산에서 원한을 푸는 제사를 올렸고, 그 뒤부터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상사녀의 원한」의 주요 모티프는 '처녀의 원한과 해원'이다. 설화 가운데는 이성에 대한 일방적 사랑이 병이 되어 죽음으로 이어지는 사연을 전한 것들이 많다. 「상사녀의 원한」은 자기를 거두어 주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자결한 처녀는 원한 서린 처녀 귀신이 되었다. 그런데 그 복수가 마을 가축과 윤씨 집안의 젊은 사람까지 사지에 빠뜨리고 있다. 이렇게 「상사녀의 원한」에서 처녀가 귀신으로 나타나고, 윤씨 가문에 우환이 든 것은 윤도령의 태도에 대한 징벌의 의미도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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