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달성 출신의 효자. 본관은 청도(淸道). 호는 순재(純齋)이다. 김처정(金處精)은 어려서부터 자질이 특출하고 남달리 총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효성이 지극해서 세인들의 칭송을 받았다. 아버지가 불치의 병으로 30년간 신음하였다. 김처정은 그런 아버지를 10년간 밤낮으로 정성껏 약시중을 들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병세는 더욱더 나빠져서 음식도 먹지 못하고 20년간 사람의 젖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