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도 대구도호부 출신의 열녀. 본관은 순천(順川). 아버지는 이충경(李忠敬)이다. 도성유(都聖兪)[1571~1649]의 8대손 도진극(都鎭極)의 처 순천이씨(順天李氏)는 나이 26세 때 남편과 사별하고 후사를 잇지 못함에 애통해 하며 남편의 장사를 치른다. 이씨는 모든 예식과 절차에 성의를 다한 뒤에 친정집과 시집의 부모님께 애틋하고 절절한 마음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