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도 현풍현 출신의 열녀. 안동(安東) 사람인 김연묵(金鍊默)의 처 고령김씨(高靈金氏)는 집안이 가난하였으나 늙은 시어머니를 지성껏 봉양하였다. 뜻밖에 시어머니가 눈병이 들어 앞을 보지 못하게 되자 더욱 극진히 봉양하였는데, 바깥나들이 때는 업고 다녔으며 밥을 먹을 때는 “이것은 무슨 반찬(飯饌)입니다.”라고 하면서 시중을 들었다. 그 후 김씨가 병이 들어 시어머니보다...
일제 강점기 달성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본관은 창녕(昌寧). 호는 계암(溪庵)이다. 성기덕(成耆德)[1884~1974]은 1884년 창녕읍 학산리[현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났다. 7세에 주세충(朱世忠)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17세에 조선 후기의 이름난 학자인 심재(深齊) 조긍섭(曺兢燮)[1873∼1933], 노소눌(盧小訥)에게 학문을 익혔다. 1920년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