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달성 출신의 효자.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성옥(成玉), 호는 필암(必庵)이다. 제갈남학(諸葛南學)[1847~1903]은 어버이의 봉양에 있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손수 밥상을 들여가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무릎을 꿇고 시중을 들었다. 제갈남학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외쪽으로 남은 홀어머니를 모시는 데 정성을 다하였다.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누워 잉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