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서 열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열녀의 소원」은 혼인 전에 정혼한 남편이 죽자 정절을 지키고자 따라 죽은 석씨 낭자에 대한 열녀 전설이다. 또한 이 둘은 죽어서도 떨어져 있자 무지개가 이들을 합장시켰으며,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기리기 위해 모열각(慕烈閣)을 세웠다는 가옥 전설이다. 2001년 김광순이 편찬하고 국학 자료원에서 발행한 『...
고려 후기 경상도 성주목 화원현 출신의 열녀. 본관은 진양(晉陽). 아버지는 고려 때 상서(尙書)를 지낸 강유곤(姜裕昆)이다. 충주(忠州) 사람인 석귀홍(石龜泓)의 처 진양강씨는 빼어난 미인으로 담소한 성품에 올곧은 지조를 지닌 여자였다. 강씨가 나이 열세 살에 혼례를 올렸는데, 겨우 한 달 만에 석귀홍이 병을 얻어 사망하였다. 그러자 강씨는 남편의 장례를 치른 후 스스로 목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