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작은 하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생활이 불편하자 큰 반석을 가져다 다리를 놓았는데, 이곳에 조선 시대 풍제원(豊濟院)이 있어 풍제원에서 원(院) 자를 따서 다리 이름을 원다리, 한자로는 원교(院橋)로 하면서 마을 이름도 원교[원다리]로 붙여졌다고 한다. 원다리는 경상남도 서부와 대구를 연결하는 육로로 큰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지금은 사라졌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현풍군 서부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 때 서부면 원교동과 화동을 병합하여 경상북도 달성군 현풍면 원교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동을 리로 개칭하면서 경상북도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가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어,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가 되었다. 2018년 11월 1일 현풍면의 읍 승격으로 현풍읍 원교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원교리 서쪽으로 대니산(戴尼山)[408m]이 솟아 있으며, 북서쪽으로 낙동강(洛東江)이 흐른다. 원교리 북쪽 경계부로 현풍천이 흐르며 유역 평야를 형성한다. 남쪽 경계부는 차천(車川)이 북서 방향으로 흘러 내려오며, 차천 유역은 현내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현풍천과 차천은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원교리는 현풍읍의 중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원교 1리에서 원교 4리까지 네 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4.2㎢이며, 총 686가구에 1,483명[남자 747명, 여자 736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인구는 현풍읍 인구 1만 3670명[외국인 제외]의 10.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동쪽으로 달성군 현풍읍 하리·중리와 유가읍 금리, 서쪽으로 현풍읍 오산리, 남서쪽으로 현풍읍 지리·대리, 남쪽으로 현풍읍 신기리 그리고 북쪽으로 현풍천을 사이에 두고 현풍읍 성하리와 접해 있다. 중부 내륙 고속 국도가 서쪽으로, 중부 내륙 고속 국도 지선이 평야 가운데를 통과하여 달성군 현풍읍 원교리 남쪽 현풍읍 지리의 현풍 분기점[현풍 JC]에서 만난다. 그리고 국도 5호선이 동쪽을 지나가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현풍천과 차천 유역의 평야에서는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북동부는 현풍읍 중심 시가지의 일부를 구성한다. 중심 시가지 및 국도 5호선 주변에는 달성 소방서, 현풍 119 안전 센터, 달성 우체국, 달성군 보건소 등 관공서가 자리하고 있다. 중심 시가지에는 주거지와 상업·서비스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현풍 백년 도깨비 시장은 문화 관광형 특성화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교리 동쪽은 대구 테크노폴리스가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