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달성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태겸(泰兼), 호는 가은(稼隱)이다. 강순항(姜順恒)[1745~1830]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50여 년간 어버이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여 고을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한 하늘이 낸 효자이다. 일곱 살 때는 이웃의 잔치에 갔다가 과일을 가슴에 품고 와서 어버이에게 드렸다. 비록 집안이 가난해 글을 배우지는 못하였지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