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도 대구도호부 출신의 열녀. 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김치목(金致穆)이다. 은진 송씨(恩津宋氏) 효정공파(孝貞公波) 21대손 송인식(宋仁植)의 처 경주김씨(慶州金氏)는 90세 노령의 시아버지가 병들자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고 기도하며 지성으로 돌보았으나 차도가 없었다. 그러자 시아버지의 병구완을 위해 엄동설한(嚴冬雪寒)에 눈 덮인 산속에서 죽순(竹筍)을 구해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