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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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唐津平和-少女像 |
이칭/별칭 | 위안부 소녀상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밤절로 149[수청동 97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숙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에 있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만든 평화의 소녀상.
[개설]
충청남도 당진시 밤절로의 당진 버스 터미널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 활동을 벌여 2016년 3월 1월에 설치되었다.
[역사적 배경]
우리나라가 일제에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고, 1930년대부터 1945년 일본이 패망하기까지 일제는 침략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 아시아 지역의 식민 국가 여성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로 연행하여 인권을 유린하였다. 여성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전쟁터에 그대로 버려지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가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위해 약 20여 만 명의 아시아 여성들을 일본군의 성 노예로 강제 동원하여 인간의 기본권과 행복권, 존엄성을 말살한 20세기 최대의 반인륜적 범죄 행위이다.
평균 연령 16세에 일본군에 끌려 간 조선인 소녀 20만 명은 광복 후 불과 2만 명만 돌아왔으며 2016년 평균 연령이 약 88세에 이른다. 노쇠한 위안부 할머니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자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 집회를 여는 등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났다. 당진 시민들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경과]
당진 어울림 여성회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정립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진행하였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당진 시민들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2015년 11월 27일 상임 대표 1명, 공동 대표 15명, 사무국장 1명, 간사 2명으로 당진 평화의 소녀상 기념사업회 회칙을 제정하고 구성하였다.
당진 평화의 소녀상 기념사업회는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하고, 시민 모금을 시작하였다.
[결과]
2016년 3월 1일, 당진 종합 버스 터미널 광장 한쪽에서 당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하였다. 당진 평화의 소녀상은 1,002명의 시민과 34개 단체의 성금, 당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음악회 티켓 판매 수익금 등 총 6,000만 원으로 당진 버스 터미널에 광장에 16㎡ 규모로 건립되었다. 당진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배효남 작가의 말에 의하면 "한복 입은 소녀상은 일본군에게 끌려갔을 당시의 한복을 입은 13~16세 정도의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소녀가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날개를 펴고 있는 새는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것으로 지상과 천상의 매개체 역할을 의미하며, 바닥의 물방울 파장은 미래 세대에까지 민족의 아픔과 슬픔, 역사적 교훈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동 소녀상 앞 비문에는 "일제에 의하여 꽃다운 나이에 끌려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인권과 평화가 넘치는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며 당진 시민의 마음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합니다."라고 추모문을 새겼으며, 소녀상 뒤편에 평화의 소녀상 설명판도 마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 회의'는 처음으로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했던 '1991년 8월 14일'을 기림일로 결의해 선포했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정신대 관련 자료가 발굴되어 공개되고 외국에서도 관련 여성 단체들이 구성되기 시작했다. 1992년 1월 8일,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 주도하에 정부의 공식 사과와 만행에 대한 역사 교육 실시 등을 요구하며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처음 열면서 수요 집회가 시작되었다. 2011년 12월 14일 1,000차 기념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이어졌고, 2016년까지도 세계인들의 관심 속에 지속되고 있다.
당진시에서도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 3월 1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당진 평화의 소녀상 기념사업회는 2016년 8월 15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당진 버스 터미널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통일 골든벨, 평화나비 콘서트, 평화 팔찌 만들기 등의 부대 행사를 겸한 문화제를 개최하며 당진 평화의 소녀상 보전 및 관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본 침략 만행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고발하는 교육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