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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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부녀요. 축첩 제도가 존재하던 시대에 첩에 대한 본처의 복수, 첩을 둔 남편에 대한 본처의 원망과 죽음, 그리고 이에 대한 남편의 뒤늦은 깨달음과 한탄을 노래하고 있다. 1980년 8월 5일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 광성에서 오춘자[여, 당시 52세], 1980년 5월 30일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치내에서 유꼭지[여, 당시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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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유희요. 「토연 토연 김토연아」는 처녀와 총각의 밀애를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 아전 아들 김토연이 밤중에 평소 좋아하던 처녀의 집 담을 넘다 입고 있던 쾌자가 찢어진 데서 시작된다. 걱정하는 총각에게 처녀는 부모에 둘러댈 말을 일러 주고 흔적 없이 기워 주겠다면서, 다음 날 호롱 심지에 불을 밝혀 놓고 다시 월장한 총각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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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유희요. 「환갑 노래」는 환갑잔치 때 흥겨움과 감회를 노래한 유희요이다. 일가친척은 물론 친구들과 온 마을 사람들이 참석한 환갑잔치 자리에서 부르던 노래이다. 딸, 손자, 며느리, 아들, 사위 등을 호명하고 자신이 살아왔던 일생을 언급하면서 참석한 손님들이 흥겹게 놀고 가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 1977년 1월 26일 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