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 지방에 살았던 고려 말기의 무사 유형귀의 이적과 자연 부락인 살목 마을의 이름이 유래된 이야기. 고려 말기 가조 지방 출신 유형귀는 열다섯 살에 무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의를 지냈다. 향리에 머물며 국정의 문란함을 한탄하며 울분의 날을 보내던 어느 날, 가마소 가운데서 큰 말이 솟아오르는 것을 본 유형귀는 그 말을 하늘이 내려 준 것이라 생각하고 취하...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출신 유학자 최훈교의 문집. 최훈교(崔薰敎)[1882.10.18~1956.1.25]의 자는 치숭(致崇), 호는 동산(東山), 본관은 경주이다. 증조할아버지 최호(崔灝)는 통덕랑(通德郞)을 지냈다. 할아버지 강재(江齋) 최광술(崔光述)이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녹동(鹿洞)으로 이거하였다. 아버지는 최명신(崔命臣)이고, 어머니 진양 강씨(晉...
-
거창의 유학자 오문현이 경상남도 거창군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하여 필사한 거창 향토지. 『타열지(佗烈誌)』는 송포(松圃) 오문현(吳文賢)[1896~1970]이 지리지를 참고하여 경상남도 거창군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하여 만든 필사본 책이다. 2012년 오환숙 씨가 『타열지』 등 수집한 1000여 점의 고문서를 거창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타열지』는 1책...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장기리에 있는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1983년에 세운 기념탑.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장기리에 있는 기미독립만세운동기념탑은 1981년 3월 1일 가조·가북 3·1독립운동의거 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 건립한 기미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탑이다. 1919년 3월 22일 가조 지역에서 일어난 기미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1979...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일대에서 1919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어난 민족 독립운동. 가조면 만세운동은 일본의 강제적인 식민지 정책으로부터 자주독립할 목적으로 일으킨 3·1운동의 전국적인 확산과 흐름을 같이한 독립운동이다. 1919년 3월 20일 가조면 장터를 시작으로 가조, 가북 지역 일대에서 전개되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
-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과 가북면에서 조직된 청년 단체. 일제 강점기 거창군 가조면, 가북면을 활동 범위로 하여 조직된 가조청년회는 야학과 공동 노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문맹 타파와 경제적 실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설립 취지서가 전하지 않아 가조청년회의 설립 목표는 상세히 알 수 없다. 다만, 그 활동으로 짐작해 보면, 혁신적 청년 운동을 지향한 단체라기보다, 야...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꿈과 사랑을 키워 가는 가조 어린이를 바라는 인간상으로 창의적인 생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새로운 생각인], 소질과 특기를 가꾸며 미래에 도전하는 어린이[도전하는 미래인],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동하는 어린이[아름다운 행동인], 남을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어린이[따뜻한 마음인]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
1876년부터 1910년까지의 시기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의 역사. 조선은 1876년 2월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문호를 개방하였다. 이에 따라 부산, 원산, 인천이 차례로 개항되었고 내륙의 주요 도시에는 개시장이 설치되었는데, 이들 개항장과 개시장을 중심으로 근대의 신문물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정부는 개항 이후 부국강병을 목표로 적극적...
-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 사이 거제현의 치소가 거창 지역의 가조현으로 이동된 사건. 고려 시대 거제 지역은 주읍인 거제현과 아주(鵝洲)·송변(松邊)·명진(溟珍) 등 3곳의 속현과 다수의 부곡제(部曲制) 지역으로 편제되어 있었다. 고려 후기 삼별초(三別抄) 항쟁과 왜구의 침입 등으로 인해 거제현은 거창군의 속현인 가조현(加祚縣)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는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직면한...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온천 지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지역 축제. 거창 3·1 민속 문화제는 1919년 3월 22일 거창군 가조면(加祚面) 만학정에서 만세 운동을 통하여 일제에 항거한 조상들의 숭고한 기상을 기념하고, 향토 문화제를 통한 민속 문화의 보전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1919년 서울에서 불붙기 시작한 만세 운동이 3월 중...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에 있는 거창군 일선 치안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 기관. 거창 경찰서는 1945년에 국립 거창 경찰서로 발족하여 1949년 좌익 반도의 방화로 경찰서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며, 현재의 거창 경찰서는 1994년에 신축되었다. 거창 경찰서는 경상남도 거창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질서 및 치안 유지 등을 위...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교훈은 ‘지덕(知德)’이고,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글로벌 기능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가조 출신 재일 교포 배익천이 1977년 12월 16일에 가조 익천 종합 고등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교사(校舍)를 신축 국가에 기증하였고, 1978년 3월 10일 개교하였다. 2000년 3월 1일 가조 익천...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동변리에 위치하는 성주 이씨 망월정 종중의 재실. 거창 동변리 망월정(居昌 東邊里 望月亭)은 고은(孤隱) 이지활(李智活)[1434~?]이 1455년(세조 1)에 건립한 정자이다. 이지활은 1434년에 출생하여 14세에 사마시에 급제하였고, 18세에는 운봉 현감을 역임하였다. 운봉 현감 재임시 단종의 폐위 소식을 듣고 관직에서 물러나 거창...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일원 구릉에 분포하는 삼국 시대 가야 고분군. 거창 석강리 고분군은 해발 270m~320m 정도의 구릉에 조성된 봉토분을 포함하는 대규모 고분군이다. 유적의 중심 능선으로는 수십 기의 봉토분이 조성되어 있고, 구릉 사면에는 소형 돌덧널무덤과 움무덤이 혼재해 있다. 봉토분의 매장 주체부는 돌방이 중심인 삼국 시대 가야 전기에서 후기...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에 있는 거창군 관할 소방 행정 기관. 거창 소방서는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발생되는 화재를 예방·경계·진압하고 재난·재해 및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와 구급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군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다. 1995년 12월 12일에 거창 소...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 금귀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 끝으로 가천천의 서쪽에 솟은 해발 450m 야산 정상에 쌓은 테뫼식 석성이다. 주변을 관망하기에 좋은 곳이며 성벽은 북서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서 방면으로 낮아지면서 약 7부 능선까지 축조되어 있다. 거창 용산리 성지의 산성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상남도...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장기리에 있는 원천 전팔고가 조선 후기에 건립한 정자. 원천정은 남명 조식(曺植)[1501~1572]의 문도 원천 전팔고(全八顧)[1540~1612]가 1587년(선조 20) 대를 쌓고 연못 조경을 하였으며, 1588년(선조 21)에 원천 정사(原泉精舍)로 창건하였다. 뒤에 건물이 퇴락하자 1684년(숙종 10)에 후학들이 힘을 모아 중...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에 있는 천주교 마산 교구 소속 천주교회. 1880년대부터 신앙의 자유가 성숙됨에 따라 신앙 때문에 투옥된 선교사와 신자들이 배교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서도 풀려나왔다. 그러던 중 1882년경에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박암리 덕동 부락에 처음 공소가 설립되었다. 1940년 6월 29일에 거창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2016년 7월 현재, 거창 천주...
-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결성된 청년 단체. 1924년 결성된 조선 청년 총동맹은 1927년 6월 집회 위원회에서 방향 전환하여 무산 청년 운동을 전 민족 청년 운동으로 전선을 확대하기로 결의하였다. 신운동 방침으로 종전의 청년 단체를 해체하고 전 청년을 포괄하는 군·부 청년 동맹을 조직하기로 하여 군·부 동맹 및 도 연맹의 강령과 규약을 통일하였다. 군·부 청년 동맹의...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 있는, 거창 지역 관할 상하수도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 거창 군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부서이다. 고도 정수 처리 시설과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수관의 우·오수 분리 관거 정비 사업으로 하수 처리 효율을 증대하여 하천 수질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에 있는 시외버스 차고지 및 정류장. 거창 시외버스 터미널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1005번지에 있는 거창 군민을 위한 버스 터미널이다. 1987년 12월 9일 거창 터미널 주식 회사가 설립하였으며, 9,629㎡의 대지에 3,209.59㎡의 연면적을 가진 3층 규모의 거창 시외버스 터미널을 완공하였다. 현재는 거창 군민의...
-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고등 보통 교육과 실업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 교육 기관. 고등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 과정에서 중학교와 함께 중등 교육 과정을 이루는 교육 과정을 말한다. 고등학교는 3년 연한의 교육 과정을 통해 중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 위에 고등 보통 교육과 실업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이다. 거창군에는 일곱 개의 고등학교가 있는데 아림 고등학...
-
918년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경상남도 거창 지역의 역사. 고려 시대[918~1392] 거창 지역은 진주목(晉州牧)-합주(陜州)의 관할로 행정 구역상 거창현(居昌縣)·가조현(加祚縣)·감음현(感陰縣)·이안현(利安縣)·삼기현(三岐縣)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고려 전기까지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은 가운데 향촌의 자치 활동에서 향리(鄕吏)들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
-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을 기점으로 경상남도 거창군을 경유하여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을 종점으로 하는 고속 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는 1984년에 개통하여 개통 초기부터 2015년까지 88 올림픽 고속 도로로 불렸다. 광주대구고속도로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를 동서 방향으로 잇는 171.530㎞의 고속 도로이다. 광주대...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속하는 법정리.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基里)는 가조면에서 가장 하단에 위치해 있는 법정리이다. 기리에는 양기, 음기, 광성, 학산 등 4개 행정리가 있고, 이와 동일하게 대응하여 양기, 음기, 광성, 학산 등 4개 자연 마을이 있다. 양지바른 좋은 터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하여 ‘텃골’로 불렸다가 기리로 개명되었다. 양지바른 마...
-
일제 강점기 거창 출신의 독립운동가. 전국적인 3·1 운동과 흐름을 같이하여 1919년 3월 21일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 어귀 정자나무 아래에 모여 거창 3·1 만세 운동을 논의, 3월 22일 거창읍 장날 거사를 결정하였다. 그 과정에서 대표자와 5인의 책임 대표를 선출했는데, 김채환은 거창 3·1 만세 운동의 주모자 김호(金濩)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뜻을...
-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거창 출신의 독립운동가. 1919년 3월 21일 가조면 석강리의 지역 주민들이 정자나무 아래에 모여 거창 3·1 만세 운동을 논의하여, 3월 22일 거창읍 장날 거사를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대표자와 5인의 책임 대표를 선출했다. 김호는 책임 대표 5인[오문현, 어명철, 최영순, 김채환, 김호] 중 한 명이다. 당시 지방 선비로 존경을 받았으며 만세 운동을 주...
-
1894년부터 1895년 사이에 경상남도 거창 지역의 가조 등지에서 일어난 반봉건 반외세 농민 봉기. 1894년 농민 전쟁은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을 중심으로 농민, 도시민, 소상인, 몰락 양반, 이서 등 봉건 사회 해체 과정에서 몰락한 계층이 광범하게 참여한 반봉건 반외세 근대화 운동이다.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는 안의와 가조 등지에서 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
-
일제 강점기 시기에 거창 지역과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벌인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 운동. 일제 강점기 노동 운동은 1920년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개항기 이후 노동자들은 공장 노동자이기보다는 일용직 노동자나 광산 노동자, 부두 노동자들이 다수였다. 1920년대 들어서면서 산업 노동자들이 증가하였고, 이는 노동 운동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20년에 들어 노...
-
경상남도 거창 지역 특유의 풍토를 반영한 노래, 설화, 세시 풍속, 음식, 언어 등의 민간의 생활 습속. 민속이란 민간의 생활 습속으로 상위나 하위의 소수층을 제외한 일반 민간인의 생활에서 관습적으로 지속되는 모든 삶의 양식을 말한다. 우리가 정의하는 민속의 개념은 설화[신화, 전설, 민담], 민요, 사투리, 수수께끼, 주문, 욕설, 말놀이, 민속춤, 극, 예술, 민간...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속하는 법정리. 사병리(士屛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의 북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병산 마을, 창촌 마을, 당동 마을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사병리는 병산 마을에서 유래한 것이다. 병산 마을은 마을 뒷산에 장군령과 장군 바위가 있어 장군이 있으면 병사가 있어야 하므로 ‘병산(兵山)’이라 하다가, 뒷산이 병풍...
-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 있는 산, 봉, 령, 현, 치 등의 산지 지형. 산(山)의 사전적 정의는 평지보다 썩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을 가리키지만 실제 산지를 설명하는 명칭으로는 산 이외에도 봉(峰), 령(嶺), 현(峴), 치(峙) 등이 다양하게 사용된다. 거창군에는 산, 봉, 령, 현, 치 등으로 명명된 총 55개의 산봉이 분포하며 해발 고도가 1,000m가 넘는 고산 준...
-
경상남도 거창 일대에서 1919년 3월 20일부터 4월 말까지 일어난 민족 독립운동. 거창 3·1운동은 1919년 3월 20일부터 4월 말까지 일본의 강제적인 식민지 정책에 대항하여 가조면 장터, 거창읍 장터, 위천 장터 등 거창 일대에서 전개된 민족 독립운동이다.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3·1운동은 일본 제국의 수탈과 탄압 속에서 독립에...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에 있는 바위. 임진왜란 당시 거창의 피난민들과 그들을 도와주는 이현계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바위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가조·가북에 살던 하빈 이씨(河濱李氏), 선산 김씨(善山金氏), 상산 김씨(商山金氏), 흥해 최씨(興海崔氏), 죽산 전씨(竹山全氏), 밀양 변씨(密陽卞氏), 함종 어씨(咸從魚氏), 남평 문씨(...
-
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우리나라의 성씨에 관한 최초의 구체적인 자료는 조선 세종 때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성씨 조(姓氏條)다. 이 자료에 의하면 거창현(居昌縣)에는 토성(土姓)이 다섯, 내성(來姓)이 하나이고, 거창현의 속현(屬縣)이었던 가조(加祚)에는 다섯 성이 있었다. 현재 거창군에 편입된 안음현...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에 속하는 법정리. 송변리(松邊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단일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송변(松邊)은 솔숲이 울창하여 ‘송변’이 되었다고도 하며, 고려 말 거제현이 가조에 옮겨와서 거제에 있던 속현의 이름을 따라 송변현(松邊縣)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1760년(영조 36)에 만든...
-
일제 강점기 거창 출신의 독립운동가. 전국적인 3·1 운동과 흐름을 같이하여, 1919년 3월 21일 가조면 석강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 어귀 정자나무 아래에 모여 거창 3·1 만세 운동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3월 22일 거창읍 장날 거사를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대표자와 5인의 책임 대표를 선출했다. 신병희는 5인 대표 중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만세 운동의 준비 과정에서...
-
일제 강점기 거창에서 활동한 문인. 신희성(慎熙晟)[1874~1945]의 본관은 거창(居昌)이고, 자는 문여(文汝), 호는 초헌(蕉軒)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신유성(愼惟誠), 증조할아버지는 신수행(愼脩行)이다. 할아버지는 신영채(愼永采)이며, 아버지는 신종장(愼宗璋)이다. 어머니는 하택동(河宅東)의 딸 진양 하씨(晉陽河氏)이다. 부인은 서해규(徐海奎)의 딸 달성 서씨(達城...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에 속하는 법정리. 양항리(梁項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의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양항리의 서쪽은 황강을 경계로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와 인접하여 있으며, 북쪽은 남하면 둔마리, 남쪽은 무릉리, 동쪽은 지산리와 각각 인접해 있다. 양항리는 아주·내곡·상촌·대곡 등 4개의 자연 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양항(梁項)은 살목으로도...
-
선사에서 현대에 이르는 거창의 역사. 거창 지역은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살았던 자취를 남기고 있는 곳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서, 거창 정장리 유적은 발굴 조사를 통해 석기 공방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들이 확인되었다. 이 시기 사람들은 생산 활동을 위하여 동물의 뼈나 뗀석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무리를 지어 사냥감을 찾아다니면서 이동하는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
고려 시대~조선 시대 거창 지역에 설치한 교통, 숙박 시설. 거창 지역에는 이미 고려 시대에 무촌역(茂村驛)과 성기역(星奇驛)이 설치되었고, 조선 초 성초역(省草驛)이 새로 설치되었다. 고려 후기 거제현과 함께 오양역(烏壤驛)이 함께 거창군 가조 지역에 이동했다가 조선 초 거제도로 돌아갔다. 조선 초 거창 지역에 설치되었던 원은 동원(東院), 정태원(鼎台院), 고천원(古...
-
1910년~1945년 일제의 식민 통치와 거창 지역민의 대응, 지역 사회 변천사. 거창의 역사에서 일제강점기는 중세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로 일제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때였다. 당시 대다수의 지역민들은 정치적 자유는 물론이고 생존권까지 위협당해 절대 빈곤의 상태에 빠졌다. 해방 전까지 거창 전체 인구 중 30% 이상의 주민이 해외로 이주해야 했던 사실은 이를 상...
-
경상남도 거창군의 지세, 지질, 지형, 기후, 토양 등의 지리적 조건. 지표면의 일정 부분을 구분하는 단위로 지역을 설정하고 이러한 지역의 특성, 즉 지역성을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지리학이다. 지역성을 이루는 항목 중에서 거창군의 위치, 지세, 지질, 지형, 기후, 토양 등의 주제가 자연 지리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은 대한민국 전체...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북서부에 속하는 법정리. 장기리(場基里)는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북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역촌 마을, 부로동 마을, 모덕동 마을, 장기 마을, 원천 마을, 신천 마을 등 6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장기리는 장기 마을에서 유래된 것으로 장기 마을은 1953년까지 가조장이 있어 ‘장터’라 하던 것이 한자화된 것으로 볼...
-
조선 후기 이래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 개설되었던 5일장. 조선 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창 지역에 개설되었던 장시는 거창 읍내 장시, 양무당 장시, 고현 장시, 가조 장시, 고제 장시, 웅양 장시, 율원 장시, 북상 장시, 마리 장시, 신원 장시, 가북 장시, 하성 장시, 창남 장시 등 총 13개가 사료로 확인된다. 『동국문헌비고』에 따르면, 1770년까지 거창에는...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당동 마을에 있는 동제당으로 고대 제의의 흔적을 간직한 민속 및 민간 신앙의 중요한 자료. 거창 당동 당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당동 마을에 있는 동제당이다. 1997년에 경상남도 민속 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민속 및 민간 신앙의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당동 당산은 삼국 시대부터 전해지는 당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산제...
-
일제 강점기 거창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전개한 사회 변혁 운동. 거창의 청년 운동은 1919년 3·1 운동 이후 활발히 전개되었다. 1920년대 초반 청년 운동은 주로 지식인층이 주도하는 문화 계몽 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1920년 거창 지역도 마찬가지로 지역 지식인들과 유지들이 중심이 되어 300여 명이 모여 청년회를 결성하였다. 가장 먼저 확인되는 청년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