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계정
-
거창 장씨 종중에서 고려 후기의 선조 장종행과 장두민을 기려 개항기에 지은 정자와 정려. 거창 상림리 건계정(居昌建溪亭)은 거창 장씨 문중에서 1905년에 세웠다. 고려 충렬왕 때 송나라에서 귀화한 시조 충헌공(忠獻公) 장종행(章宗行)과 공민왕 때 개경에 침입한 홍건적을 토벌하고 개성을 수복하는 공을 세워 아림군에 봉해진 아들 장두민(章斗民)을 추모하는 정자다...
-
장종행을 시조로 하고 장삼장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세거 성씨. 최익현(崔益鉉)이 1903년에 지은 「구보 서(舊譜序)」에 따르면 장씨(章氏)는 본래 중국 건주의 명문으로, 송(宋)이 원(元)에게 망하자 바다를 건너 고려로 왔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장헌휘(章獻輝)는 판관(判官)으로 충무공을 따라 노량 해전에서 순절하였고, 장헌부(章獻富)는 의병을...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곡류부에 있는 계곡. 건계정 계곡(建溪亭溪谷)은 거창군 마리면을 지나 남동류하는 거창 위천이 남북으로 뻗은 거열산~망덕산 사이를 굽이쳐 흐르면서 형성된 계곡으로, 건계정을 중심으로 약 2㎞ 구간에 걸쳐 있다. 건계정 계곡의 지명은 거열성 남쪽에 있는 거창 위천의 하식애(河蝕崖)[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언덕] 지형에...
-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 있는 수양·교육·연회와 풍류·종교 행사·군사 목적·행정 집행을 위하여 조망이 좋은 곳에 건립한 다락집. 누정의 역사는 오래 되었다. 누정 문화는 중국에서 시작했으나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하였다. 중국에서는 은나라 말기에 이미 성곽에 누각을 건립하였다. 중국 춘추시대에 도루를, 한무제 때는 성루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는...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속하는 법정리. 상림리(上琳里)는 거창군 거창읍의 중심 지역으로 거창군청과 거창읍사무소가 입지하고 있다. 상림리는 상동 마을의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동(上洞)이나 상림(上林)의 ‘상(上)’은 ‘윗’ 또는 ‘맏’의 뜻이고 ‘림(林)’은 ‘아림(娥林)’[이 지역에 있었던 숲]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한다. 상림은 거...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삼국 시대 신라와 백제의 경계, 아홉산에 전해 오는 이야기. 거창은 1,400년 전 삼국 시대의 접경 지역이었다. 거창의 한복판에 자리한 아홉산은 신라와 백제의 경계선이었다. 수많은 전쟁 속에서 아홉산은 신라가 되었다가 백제의 영토가 되기도 하는 격랑 속에 있었다. 아홉산은 신라와 백제의 전장터가 되기도 했고 사신을 배웅하고 주민들이 넘나들...
-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학문, 종교, 의례 및 활동 일반. 유교(儒敎)는 공자(孔子)를 시원으로 하여 맹자(孟子)·순자(荀子) 그리고 주자(朱子) 등으로 계승되어 온 사상을 존경하고 숭앙하는 가르침이다. 무엇을 강조하는가에 따라서 유교(儒敎), 유가(儒家), 유도(儒道), 유학(儒學)이라고 한다. 유교는 중국에서 한대(漢代)에 이르러 무제...
-
일제 강점기 거창에서 청년 운동, 신간회 운동을 벌였던 해방 직후 거창 경찰서장. 황창석(黃昌錫)[?~?]은 거창에서 태어났다. 1920년대 웅변에 능한 농촌 계몽 사상가로서 거창 청년 운동의 중심 인물로 부각되었다. 1927년 4월 30일 오후 9시 거창 청년 회관에서 개최된 동아 일보 사옥 낙성 기념 동아 일보 거창 지국 현상 웅변 대회에서 “민중아, 농촌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