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전기 금양현에 낙향한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경순(景醇), 호는 사숙재(私淑齋)·운송거사(雲松居士)·국오(菊塢)·만송강(萬松岡). 아버지는 지돈령부사를 지낸 강석덕(姜碩德)이다. 인순부윤(仁順府尹)을 지낸 강희안(姜希顔)의 동생으로, 세종의 이질(姨姪)[처조카]이다. 강희맹(姜希孟)[1424~1483]은 18세 때인 1447년(세종 29)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
1215년부터 1308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고려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명칭.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고려시대 최고의 문인 이규보(李奎報)가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 지방관으로 부임한 기록이 실려 있다. 계양도호부는 고려 전기에는 수주(樹州),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로 칭해졌다. 수주는 1150년(의종 4) 읍격(邑格)이 한 등급 높아져 안남도호부가 되었고, 1215년(...
-
고려 왕조 시기[918~1392] 구로 지역의 역사. 고려시대에 구로 지역은 행정구역상 수주(樹州)였다. 수주는 원래 고구려의 주부토군(主夫吐郡)인데 신라 경덕왕이 장제군(長堤郡)으로 고쳤다. 후삼국시대에 궁예 세력의 지배를 받다가 곧 고려의 영토가 되었다. 고려 초에 수주로 고쳤고 995년(성종 14) 단련사(團練使)를 두었다가 1005년(목종 8)에 이를 없앴으며, 1018년(...
-
757년부터 940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통일신라 시대의 지방 통치 구역 명칭.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시흥시, 광명시 일대는 이설이 있으나 『삼국지(三國志)』 한전(韓傳) 마한조(馬韓條)에 보이는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으로 비정할 수 있다. 우휴모탁국은 백제가 성장함에 따라 적어도 고이왕(古尒王)[234~286] 대에는 백제에 병합되었다. 475년 고구려의 장수왕이 백제의 한성(...
-
1413년부터 1895년까지 구로 지역에 속해있던 조선 시대의 행정 구역.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과천현(果川縣)은 동쪽으로 광주(廣州)와 남쪽으로 수원부(水原府), 서쪽으로 금천(衿川)·안산(安山), 북쪽으로 노량(露梁)과 경계를 이루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1413년(태종 13) 대대적인 지명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기존의 지관(知官)과 감무(...
-
후삼국시대 구로 지역을 지배 통치한 태봉(泰封)[후고구려]의 왕. 아버지는 신라 제47대 헌안왕(憲安王)이고, 어머니는 이름을 알 수 없다. 아버지가 헌안왕이 아니라 제48대 경문왕(景文王)이라는 설도 있어 정확한 가계를 알 수 없으나 왕족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탄생 설화에 의하면, 궁예(弓裔)는 5월 5일 외가에서 출생하였는데, 일관(日官)이 말하기를 단오에 태어났으며, 나면서...
-
1414년 구로 지역에 설치된 조선 시대의 행정 구역.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금천현조에 “동쪽으로 과천현(果川縣)까지 11리(里)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경기도읍지(京畿道邑誌)』「시흥군읍지」에는 “과천과 동쪽으로 20리 떨어져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금과현(衿果縣)은 조선시대 경기도 금천현(衿川縣)과 과천현이 합하여 이루어진 지명이다. 금천현은 오늘날 서울...
-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금천현조에 “북쪽으로 양천현(陽川縣)까지의 거리가 27리(里)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양천현조에는 “금천현(衿川縣)까지 동남쪽으로 20리이다”라고 실려 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천현조와 양천현조의 기록에 “통일신라 경덕왕 16년(757) 금천의 옛 지명이었던 고구려의 잉벌노현(仍伐奴縣)을 한자...
-
940~1413년 구로 지역에 설치된 고려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본래 고구려 잉벌노현(仍伐奴縣)인데, 신라 경덕왕이 곡양현(穀壤縣)으로 고쳤다. 고려 초에 금주(衿州)라고 고쳤고 성종이 단련사(團練使)를 설치하였는데, 목종이 혁파하였다. 1018년(현종 9) 수주현(樹州縣)[현 부천시 일대]에 예속되었고 명종 때 비로소 감무(監務)가 설치되었다. 『고려사(高麗史)』 권94 강감찬...
-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를 멸망시키고 왕위에 오른 태조 이성계는 통치 조직과 지방 제도에서 고려의 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였으나 조선왕조의 기틀이 어느 정도 다져지자, 태종은 1413년에 대대적인 지명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다분히 고려왕조의 잔재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였다. 태종은 각 도의 부관(府官)은 도호부(都護府)로 고치고 감무(監務)는 현감(縣監...
-
1308~1310년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고려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1308년(충렬왕 34)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를 비롯하여 여러 곳을 목(牧)으로 승격시켰는데, 그 이유는 국가 재정의 충실을 기하기 위하여 전국에 전민계점사(田民計點使)를 파견하여 인구가 많은 지역은 임시로 목을 설치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전민계점사업(田民計點事業)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
1895년부터 1914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근대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전문 6조의 칙령 제98호에 따라 지방 제도의 일대 개혁이 단행되어 482년간 계속되어 온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 337군제가 시행되었다. 이때 종래의 부(府)·목(牧)·군(郡)·현(縣) 등이 대부분 군으로 통일되면서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는 부평군(富平郡...
-
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부평현(富平縣)은 본래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다. 조선시대의 지방 행정 체제는 부(府), 목(牧), 군(郡), 현(縣)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부에는 부, 대도호부(大都護府), 도호부(都護府)가 있었으며, 도호부는 인구가 밀집한 거대 읍(邑)이나 군사적 요충지에 설치되었다. 부평도호부는 서울인 한양과 가까웠고, 바다와 한강 하류 지역에 접근하...
-
고려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수주(樹州)는 오늘날의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읍치를 두었으며, 이 지역을 비롯하여 부천시와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대에 해당한다. 940년(태조 23) 수주가 되었으며, 995년(성종 14)에는 군정적 성격을 지닌 단련사(團練使)가 배치되었으나 10년 뒤인 1005년(목종 8)에 폐지되었고, 1012년(현종 3) 지주사(知州使)가 파견되었다. 통...
-
고려시대 구로 지역을 포함했던 지명. 오늘날 시흥시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부천군 소래면과 시흥군 군자면·수암면에 편제되었던 지역을 합쳐 만든 곳으로, 크게 소래권·군자권·수암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래권은 인천, 군자와 수암권은 안산에 속하였던 지역이다. 『고려사(高麗史)』 권94 강감찬전에 “강감찬의 옛 이름은 은천(殷川)인데 금주(衿州) 사람이다. 그의 5대조 강...
-
1795년부터 1895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조선 시대의 행정 구역. 『고려사(高麗史)』 권94 강감찬전에 “강감찬의 옛 이름은 은천(殷川)인데 금주(衿州) 사람이다. 그의 5대조 강여청(姜餘請)이 신라조(新羅朝)부터 시흥군(始興郡)으로 옮겨와 사니 시흥(始興)은 금주이다”라고 하였다. 즉 강여청이 살았던 신라 말 고려 초 시기에 금주는 시흥이라고도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세...
-
고려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 전기의 도호부(都護府)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거점 지역에 설치되었는데,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 이외에도 영주(寧州)의 안북대도호부(安北大都護府)와 등주(登州)의 안변도호부(安邊都護府), 해주(海州)의 안서대호부(安西大都護府), 경주(慶州)의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가 있었다. 안남도호부는 이전의 수주현(樹州縣)으로, 수주현이 1150년(의...
-
삼한시대 구로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마한 54소국(小國) 중 하나.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대와 부천 지역은 일찍이 삼한시대에 마한 54개 성읍국가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으로 추정되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주거지 유적과 출토 유물은 이곳에 부족 연맹체 규모의 초기 국가가 들어설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음을 잘 보여 준다. 삼한시대는 고고학계에서는 초기철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유교는 중국의 고대 봉건 국가의 사상·이념 등을 집대성한 것으로, 충(忠)과 효(孝)를 기본으로 각종 예법을 강조하고 있다.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 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자 정치학이다. 유교적 전통사회는...
-
고려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명장. 윤관(尹瓘)[1040~1111]은 고려 전기 부평 지역의 지방관인 수주(樹州)의 지주사(知州事)를 지냈다. 이때 관장하던 지역이 현재의 구로구 일대를 포함하고 있었다. 윤관이 부임하였을 당시는 개경 근교의 큰 고을로 인근의 부평, 인천, 안산, 시흥, 양천, 고양, 교하, 김포 전체가 수주의 속현으로 지주사의 관할에 있었다. 윤관이...
-
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경원(慶源). 초명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쌍명재(雙明齋). 고려 전기의 명문가 경원이씨(慶源李氏)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지낸 이오(李䫨)이고, 할아버지는 공부상서 우복야(工部尙書右僕射) 이언림(李彦林)이며, 아버지는 좌상시(左尙侍)를 지낸 이백선(李伯仙)이다. 화엄승통(華嚴僧統)...
-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효자.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고부(固夫), 시호는 효정(孝靖). 아버지는 원종공신(原從功臣) 이구직(李丘直)이고, 어머니는 정대부인(貞大夫人) 김씨(金氏)로 판전교시사(判典校寺事) 김인관(金仁琯)의 딸이다. 부인은 정경부인(貞敬夫人) 문씨(文氏)로 순평군(順平君) 문달한(文達漢)의 딸이다. 슬하에 우통례(右通禮) 이사흠(李士欽), 전성부원군(全城府院君)...
-
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원로(元老), 호는 매운당(梅雲堂)·백화헌(百花軒). 아버지는 경산부(京山府) 이속(吏屬)인 이장경(李長庚)이다. 장인은 정윤의이며, 경산부에 부임해 일하는 그의 사람됨을 보고 사위로 삼았다고 한다. 이조년(李兆年)[1269~1343]은 충렬왕·충선왕·충숙왕·충혜왕 4대에 걸쳐 왕을 보필한 문신이다. 1294년(충렬...
-
삼국시대 고구려가 구로 지역에 설치한 행정 구역. 잉벌노현(仍伐奴縣)은 삼한시대에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되며,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각국이 영유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었던 곳이다. 처음에는 백제가 영유하였고, 이후에는 고구려와 신라가 차례로 점령하였다. 잉벌노라는 이름은 고구려가 한강 하류 유역을 점령한 뒤 붙여졌다. 잉벌노현은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한강 이남을...
-
통일신라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경덕왕은 신라의 제도와 관직 등을 중국식으로 고치는 한화정책(漢化政策)을 단행하면서 재래의 우리말 행정 구역 명칭을 한자어로 바꾸었다. 지방 행정 조직은 9주(州)·5소경(小京)·117군(郡)·293현(縣)으로 정비되었고, 이때 주부토군(主夫吐郡)은 한주(漢州)에 속하며 장제군(長堤郡)이 되었다. 통일신라 말기에 장제군을 비롯한 한...
-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조선 왕조 시기의 구로 지역의 역사. 1392년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은 지방의 통치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그 밑에 부·목·도호부·군·현을 두어 각기 지방관을 파견하였다. 이때 구로 지역이 속한 부평도호부는 전국 44개 도호부 가운데 하나로 종3품인 도호부사가 파견되었다. 부평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수원진관(水原鎭管)에 소속되어 병...
-
삼국시대 고구려가 구로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주부토군(主夫吐郡)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고구려가 한강 유역에 설치하였던 것으로 나타나며, 『삼국지(三國志)』「한전(韓傳)」 마한조(馬韓條)에 따르면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된다. 주부토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한강 이남을 점령하고 새로 설치한 행정 구역 내지는 성읍(城邑)으로, 수이홀(首爾忽)·검포현...
-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연량(淵亮), 호는 경재(敬齋)·신희(新稀). 증조할아버지는 찬성사(贊成事)를 역임한 하즙(河楫), 할아버지는 대사헌을 역임한 하윤원(河允源)이다. 아버지는 판청주목사(判淸州牧使)를 역임한 하자종(河自宗)이며, 어머니는 정우(鄭寓)의 딸 진주정씨이다. 1376년(우왕 2) 진주[지금의 경상남도 산천군]에서 태어나 일찍이 정몽주(鄭夢周)로...
-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호는 연당(蓮塘). 할아버지는 판청주목사(判淸州牧使)를 역임한 하자종(河自宗), 아버지는 영의정을 역임한 하연(河演), 어머니는 이존성(李存性)의 딸인 성산이씨이다. 하우명은 1413년(태종 13) 서울 돈의문(敦義門) 밖에서 영의정을 지낸 하연의 3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세자[문종]의 스승이었던 은고(恩顧)로 1444년(세종 26)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