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1동에 있었던 노동자 문학 단체. 구로노동자문학회는 문학이 전문 작가만의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을 담아낸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구로 지역 최초의 노동자 문학 단체이다. 노동자들의 애환과 한이 서린 마음을 문학으로 승화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1988년 6월 25일 실천문학사의 재정 지원과 전태일기념사업회 등의 도움으로 구로노동자문학회가 설립되었다. 이...
「노동문학의 산실, 구로공단과 가리봉동」은 노동이라는 ‘주제 혹은 계급성’과 구로라는 ‘지역성’을 토대로 한 새로운 ‘문학사’이다. 이 새로운 문학사는 다음의 과정을 통해 구성되었다. 먼저 ‘문학의 위기’ 담론 이후 문학의 범주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온 경향을 고려하고, 과거의 공장-노조-파업에 갇힌 협소한 개념을 넘어서는 노동의 범주를 설정한 뒤, 마지막으로 구로라는 지역성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