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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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전구간 | 대산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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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727m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산.
[개설]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북쪽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진동면, 진전면, 내서읍과의 경계를 이룬다. 만장년 산지로 비교적 험준하며 북서쪽으로 광려산, 북동쪽으로는 대곡산에 이어진다.
[명칭 유래]
‘대산(大山)’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 지형도』에 진동면과 내서읍의 경계에 ‘대산’이라 기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대산은 지리산 영신봉[1651.9m]에서 출발해 진주시~마산~창원을 거쳐 김해시 낙동강 하류에서 끝나는 약 230여 ㎞의 낙남 정맥[정간]의 주요 봉우리 중 하나로 여항산~서북산~봉화산~광려산~대산[727m]~대곡산~무학산~천주산 등이 인근 지역과 시[군]계를 이루며 힘차게 뻗어 너른 바다와 그 기상을 겨루고 있다. 특히 지리산 권역을 제외한 낙남의 산줄기 중에서 가장 높은 여항산과 무학산이 대산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구(舊) 마산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고 그 뒤로 마산항이 보이며 남쪽으로는 남해 뿐만 아니라 다도해의 풍광도 전망되고 있다.
[현황]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북쪽에 있는 산으로 고도 727m이다. 무학산과 광려산을 동서로 잇는 능선에 위치하여 마산합포구 진북면, 진동면,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경계에 있다. 산의 북쪽에 정확한 규모와 시기를 알 수 없는 대산 산성이 있다.
옛 기록에서는 대산을 찾기 어렵고 다만 『조선 지형도』에는 진동면과 내서읍의 경계에 ‘대산’이 기록되어 있다. 동쪽으로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북쪽으로 꺾이며 무학산으로 이어진다. 서쪽으로 호암산, 웅동, 광려산 등과 마주하는 골짜기에 내서읍의 취락이 발달하여 있다. 대산은 백두대간 낙남 정맥 기둥 줄기의 최고봉인 무학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마산만과 진해만을 굽어보며 바다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와 등산객이 줄을 잇고 있다. 명산이 갖추어야 할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는 이 산은 바닷가에 위치한 산답게 시원한 조망을 만끽할 수 있다. 대산의 동쪽에 위치한 대곡산 아래쪽에는 ‘만날 고개’가 있는데 이곳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가를 받고 시집보낸 딸을 그리워하던 어미와 그 딸이 그리움을 참지 못해 고갯마루에 올랐다가 우연히 만났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지는 고개이다.
대산의 산세는 전체적으로 급한 편이며 만장년 산지로 비교적 험준하다. 동쪽으로 뻗어있는 대곡산으로부터 무학산에 이르기까지 진달래꽃이 산록을 붉게 물들이는 봄철이면 진가를 발휘하는 산으로 유명하다. 큰 나무가 별로 없는 산이라 진달래의 붉은 벌판이 가로막을 장애물이 없어 더욱 볼만하다. 대곡산 일대의 진달래 군락이 가장 화려하고 밀도도 짙어 붉은 치마를 산 사면에 널어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무학산으로부터 이어지는 진달래는 마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 봄철이면 첫 진달래의 만개 소식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이곳 진달래꽃을 보러 먼 길을 내려오곤 한다. 대산으로부터 대곡산,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들에게 으뜸으로 꼽히는 등산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