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대산에서 발원하여 신감리에서 광려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명칭 유래]

감천천이라는 명칭은 발원지인 감천리에서 유래되었는데, 감천리는 물맛이 단 샘이 있다고 하여 ‘감천(甘泉)’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자연 환경]

감천천은 대산, 대곡산, 무학산 등지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각각 옥수골, 텃골, 감천마을을 흐르다 합쳐져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신감 마을에서 광려천으로 합류한다. 감천천 유역은 북서쪽으로 열린 좁은 골짜기 형태로, 내서읍의 가장 남쪽 지역에 해당된다. 감천천의 유역 분지를 이루는 산지는 남쪽의 대산(大山)[570.5m] 봉우리, 동남쪽의 쌀재 고개, 대곡산(大谷山)[516.4m], 동쪽의 무학산(舞鶴山)[761.1m)이다.

[현황]

감천천 유역의 남쪽에 위치한 우산천 유역과의 분수계에는 쌀재 고개가 위치하며, 그 밑으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마산합포구 현동을 연결하는 쌀재 터널[1,450m]이 2006년에 개통되어 국도 5호선이 지난다. 쌀재 고개는 조선 시대에 함안 사람들이 조세 쌀을 지고 마산창으로 다니기 위해 넘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감천천은 유로 연장 3.25㎞, 유역 면적 5㎢로 하천의 시점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종점은 내서읍 신감리이다.

경상남도에서 발간한 『소하천 현황』에 의하면 감천천은 무학산에서 발원하여 광려천으로 합류하는 길이 1.6㎞에 불과한 소하천으로 되어 있으나, 일반인들은 『소하천 현황』에 기록되어 있는 옥수 2천을 감천천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일부 인터넷 자료에서는 감천천 유역 서쪽 신감리에서 발원하는 광려천 본류까지 감천천으로 보는 오류를 범하고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감천천은 상류에 위치한 옥수골의 지명 유래가 ‘물이 옥같이 맑아서’일 정도로 물이 깨끗하고 곳곳에 넓은 물놀이 터가 있어 마산 지역 사람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애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