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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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동전리에 있는 샘.
[개설]
마산합포구 진동면 소재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샘이다.
[명칭 유래]
‘묵지’라는 지명은 동네 앞산에서 먹물이 솟아 흘렀다고 해서 ‘묵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자연 환경]
낙남 정맥의 산자락 끝을 이루고 있는 광산과 봉화산 산자락 아래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묵지 마을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 아래로 동전 고개 및 동전 터널이 지나고 있다. 북쪽으로 광려산, 대산, 대곡산, 무학산 산자락이 위풍당당하게 우뚝 솟아 있으며 남서쪽으로 진동 시내가 형성되어 있고 그 너머로 진동 앞바다가 펼쳐져 있다.
[현황]
진동면 소재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샘으로 동네 앞산에서 먹물이 솟아 흘렀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묵지’는 ‘墨旨’로 생각된다. ‘墨’의 훈에 ‘검다’가 있는데, 이것은 중심을 뜻하는 우리말 ‘~’의 변이형이다. ‘旨’의 훈에 ‘맏’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말의 변이형으로 보인다. 따라서 ‘묵지’는 중심 마을이라는 뜻이다. 동네 앞산에서 먹물이 솟아올랐다는 것은 묵을 먹으로 인식하고 지어낸 것으로 보인다. 묵지의 위치는 광산과 봉화산 산줄기가 이어지는 산자락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묵지 마을이 형성되어 묵지의 유래를 잘 보존하고 있으며 산 아래 마을답게 한적하고 고즈넉한 여유로움이 묻어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주업은 밭농사이고, 마을 주변으로 침엽수림이 울창하여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