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동명 사거리에서 득명리에 이르는 주요 도로.

[명칭 유래]

도로가 통과하는 한티재[大峴]에서 따왔다. 한티재는 동명면의 최북단에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큰한티 마을 위에 위치한다.

[변천]

한티로는 국가 지원 지방도 79호선[창녕-안동]의 일부 구간으로, 옛 지방도 908호선에 해당한다.

[제원]

길이 1만 2517m, 폭 8~20m의 2~4차선 도로이다.

[현황]

한티로는 경북 대로 동명 사거리에서 분기하여 한티재를 넘는다. 한티로의 구덕 네거리에서 구남로가, 기성 삼거리에서 팔공산로가 각각 분기한다. 법성(法聖) 마을의 동부 초등학교를 조금 지난 곳에서 남원로와 만난다. 한티로는 한티재를 넘어 군위군 부계면의 남산리 제2 석굴암과 대율리를 경유하여 부계 사거리에서 치산 효령로와 만난다.

한티로는 동명면 금암리, 구덕리, 기성리, 득명리를 경유하는데, 팔거천의 지류인 구야천을 따라 발달하였으며 농림 또는 임야 지역을 지난다. 동명 저수지 아래에 구지 마을, 구덕 네거리에 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원[구덕리], 그리고 송림사 주변에 송림(松林) 마을이 있다. 송림 마을은 구덕리의 중심지에 해당하며, 인근에 송림사 오층 전탑이 있다. 그 외에도 도로를 따라 기성리에 바재말 마을, 득명리에 고지터 마을, 큰한티[大峴]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산재한다. 큰한티 마을은 칠곡군에서 가장 높은 고도[600m]에 있는 산촌(山村)이다. 교통 입지 또는 신앙촌으로 발생한 자연 마을이다. 특히 기성 삼거리에서 칠곡 가산산성 야영장 아래까지 도로 양옆으로 식당, 숙박 등의 관광 업체가 즐비하다. 기성 삼거리 부근에 기성동 삼층 석탑과 가산산성이 있고, 칠곡 가산산성 야영장을 지나면 천주교 한티 순교 성지가 있다.

한티로는 칠곡군의 가야로, 강변 서로, 강변 대로 등과 유사한 수준의 교통량을 보이는 주요 도로이다.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으로, 2011년 현재 구덕리에서 1만 668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방도에 속하지만 많은 교통량을 보이는 것은 팔공산 도립 공원의 주요 매력물[가산산성, 제2 석굴암, 파계사, 동화사, 팔공산 등]을 연결하는 도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