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0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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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住生活 |
영어공식명칭 | Dwelli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 주거 생활의 과거와 현재.
[개설]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은 대도시에 인접하여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전통적 생활 양식을 잘 찾아볼 수 있는 다수의 집성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회지에 인접한 지역과 최근 대규모 산업 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형 주거 지역이 빠르게 형성되는 한편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명문거족(名門巨族)의 집성촌에서는 고택, 사당, 정자, 누각 등 반촌(班村)의 생활 공간을 잘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반촌의 주거 생활]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는 솔례 마을, 못골 마을, 인흥 마을, 묘골 마을을 비롯해서 반촌의 집성촌이 흩어져 있다. 이들 반촌에는 사당을 갖춘 종택(宗宅) 및 누각과 정자, 사우(祠宇) 등 유교 문화적 경관을 구성하는 여러 고택이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파회 마을에는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인 박팽년(朴彭年)의 후손 박성수(朴聖洙)가 1769년(영조 45)에 건립한 조선 후기 대표적인 사대부의 살림집인 삼가헌(三可軒)이 있다. 원래 초가였던 삼가헌은, 이후 100여 년을 거치면서 대문채, 사랑채, 중문채, 안채, 별당채, 연못을 갖추며 현재의 살림집이 완성되었다. 부속 건물로 두 채의 화장실과 도장간이 있다. 사대부의 살림집답게 남성과 여성의 공간을 철저히 구분하면서도, 한 가족의 편리한 삶을 고려하는 등 전통 사회의 문화적 질서를 잘 반영한 사대부의 살림집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는 조선 시대 때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학문을 닦고 정신 수양의 장소로 이용한 원호루(遠湖樓), 영벽정(映碧亭), 하엽정(荷葉亭), 해옹정, 이애정, 이노정(二老亭) 등 누정(樓亭)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전통적인 서민의 살림집]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서민들의 전통 주택은 남부 지방에서 일반적인 ‘ㅡ’ 자형, ‘ㄱ’ 자형, ‘ㄴ’ 자형의 기본적인 배치의 단열형 주택이 대분을 차지하였다. 여기에 헛간, 외양간, 화장실 등의 부속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한덤이 마을은 해발 500m에 이르는 산간 촌락이며, 조선 후기에 화를 피해 이곳으로 피신한 양반의 살림집이 있다.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사랑채, 안채, 아래채가 ‘ㄷ’ 자 형태의 공간 배치를 이루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반 서민들의 전통적인 살림집은, 남부형의 기본 구조에 마루가 발달하여 1칸이나 2칸 규모의 마루와 툇마루를 설치한 사례가 많다.
[아파트]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은 거대 도회지의 배후 지역으로서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겪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도회지에 인접할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도시형 주거 지역이 급속히 증가하였다. 도회지에 인접한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을 중심으로 1980년대부터 아파트형 공동 주택이 건립되었다. 대구광역시의 시세가 확장되고 지하철과 같은 교통망이 확보되면서, 인접한 교외 지역 외에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다. 최근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반 산업 단지와 대구 국가 산업 단지 조성이 진행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