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굳건한 버팀목 이달국 이장 〔수박농사의 기운을 타고〕 낙동강 제방공사가 마무리되고, 수박농사가 막 시작되는 시기에 태어난 이달국이장은 달성군의 대표적인 젊은 이장이다. 삼리에서 태어나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대구로 나아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던 중 부모님의 권유 등을 배경으로 귀향한지 17년째 되는 전문 농사꾼이다. 〔이장으로서 마을...
토마토농사를 주도하는 안건마을 토박이 정병만 작목반장 〔부친을 따라 마을로 이주〕 씩실마을을 부촌으로 만들어준 대표적인 작물이 토마토이다. 이러한 토마토 농사의 중심에‘토마토작목반’이 있다. 정병만은 일찍부터 토마토 농사에 종사해 오면서 작목반 반장으로서 토마토 재배농가간의 기술교류와 판매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1958년생인 정병만 반장은 4살 때 토목기술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고...
마을의 화합을 주도하는 노인회장 이달우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어린 시절〕 삼리1리 씩실마을은 광산이씨의 집성촌 가운데 하나이다. 임진왜란 이후 양촌 이난미에 의해 마을이 형성된 이래로 지금까지 광산이씨들이 마을의 중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예전부터 다른 성씨도 일부 들어와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 이달우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노인회장을 맡아 마을의 화합을 위해...
마을 살림을 책임지는 부녀회장 박태연 부녀회장 박태연은 성주군 수륜면이 고향이다. 이 마을과 삼리 간에는 종종 혼사가 이루어 져 왔던 인연이 있던 곳이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살만했던 수륜에서 친척분의 중매를 통해 삼리로 시집을 왔다. 신랑은 6남매 가운데 장남이었다. 고향에서 벼, 보리농사를 하다가 시집을 오니 수박농사가 한창이었다고 한다. “양반 동네라고 시집을 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