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0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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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峴領 |
영어공식명칭 | Mahyunryung(Pass) |
이칭/별칭 | 이현 고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현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이천리와 하빈면 현내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마현령(馬峴領)은 1750년대 초반에 제작된 『해동 지도(海東地圖)』에 명칭이 나타나는데,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대구와 성주 간 주된 통로로 교통의 요지였다. 마현령을 달리 부르는 이현 고개는 이천리와 현내리의 앞 글자에서 따온 명칭이다. 현재 주변 마을 사람들은 “임진왜란 때 화원의 의병장 우배선(禹拜善)[1569~1621]이 금호강 달천진(達川津)에서 왜병과 전투를 벌이다 후퇴하면서 마현령으로 피신했다."는 기록을 간직하고 있으므로, 이 고개를 이현 고개로 부르지 말고 마현령으로 부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자연환경]
마현령은 마천산(馬川山)[274.4m] 남서쪽 길목에 위치한 도로로, 조선 시대부터 대구와 성주를 이어주는 간선 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금천역(琴川驛)·마천원(馬川院) 등의 역원이 있었다.
[현황]
마현령은 1992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폭 8m 총연장 2,970m의 왕복 2차선 포장도로가 1994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좁고 험준했던 옛 고개길인만큼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은 편이다. 마현령 정상에는 제13대와 제14대 달성군, 고령군 국회의원을 역임한 구자춘(具滋春)[1932~1996]의 감사비가 세워져 있으며, 마천원(馬川院) 터, 열부 창녕 성씨 정려각(烈婦昌寧成氏旌閭閣), 마천산 자연 휴양림, 옛 다사면 사무소 터 등이 있다.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최익현(崔益鉉)[1833~1906]이 마현령 고개를 넘으면서 하빈역(河濱驛)에서 시를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달성군 하빈면 현내리 방향으로 얼마가지 않은 곳에 1930년대에 조선 어학회를 이끌었던 한글 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한뫼 이윤재(李允宰)의 묘소가 있다. 고개 넘어 달성군 하빈면 현내리에는 하빈면사무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