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0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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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六臣祠 |
영어공식명칭 | Yuksinsa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64[묘리 64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지국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있는 사육신을 기리기 위한 사당.
[개설]
육신사(六臣祠)는 사육신인 하위지(河緯地), 박팽년(朴彭年), 이개(李塏), 성삼문(成三問), 유성원(柳誠源), 유응부(兪應孚)와 박팽년의 아버지 박중림(朴仲林)을 모신 사당이다.
[위치]
육신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64[묘리 640]에 위치한다. 달서 고등학교[달성군 하빈면 하빈로 118] 정문에서 서쪽으로 2m 직진한 후 우회전한다. 하빈로를 따라 2.2㎞ 가면 육신사 안내판과 함께 갈림길이 나온다. 육신사 방향으로 400m 직진 후 삼거리에서 육신사 안내판을 따라 왼쪽으로 700m 이동하면 육신사가 있다.
[변천]
육신사는 박팽년을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된 하빈사(河濱祠)에서 출발한다. 1679년(숙종 5) 박팽년을 비롯한 하위지, 이개, 성삼문, 유성원, 유응부를 위한 사당을 짓고 봉사하게 되었다. 1691년(숙종 17) 별묘와 강당을 건립하고 도내 유생들의 소청으로 1694년(숙종 20) ‘낙빈’이란 현액을 하사 받아 사액 서원(賜額書院)이 되었다. 흥선 대원군 집권기에 훼철된 것을 1924년 문중에서 복원하였다. 1971년 육 선생 추모 사업 추진 위원회가 조직되고, 1974년부터 1975년 사이 ‘충효 위인 유적 정화 사업’에 따라 묘골 아름 마을 뒷산에 육신사를 만들어 사육신의 위패를 모셨다. 이후 향사는 육신사에서 지낸다. 2003년부터 2011년에 걸쳐 충절문을 세우고 건물을 복원하였다.
[형태]
육신사는 묘골 아름 마을 가장 위쪽에 자리잡고 있다. 경내 건물로는 외삼문과 숭절당(崇節堂), 사랑채 2동, 내삼문인 성인문(成仁門), 사당인 숭정사(崇正祠), 태고정(太古亭), 태고정 안채 등이 있다. 배치는 대지를 3단으로 조성하였는데, 가장 높은 곳에 제향 공간인 성인문과 숭정사가 일곽을 이룬다. 한 단 낮은 공간은 태고정과 태고정 안채가 자리잡고 있다. 태고정 전면에 대지를 한 단 낮추어 전사청과 제향 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숭절당과 사랑채 2동이 ‘ㄷ’자형으로 자리하면서 주변에 방형의 토석 담장을 돌려 권역을 형성하고 있다. 외삼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숭절당은 정면 5칸, 측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숭정사에서 열리는 제사 때 사용하는 제구(祭具)를 보관하는 전사청(典祀廳)의 역할과 제관(祭官)들의 임시 숙소로 사용된다. 평면은 왼쪽으로부터 온돌방, 2칸 대청, 2통문 온돌방, 부엌이 이어져 있다. 부엌 상단에는 다락을 두어 제구를 보관하고 있다. 사랑채 2동은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원래는 숭절당과 오른쪽 사랑채가 'ㄱ'자형을 이루었는데 숭정당을 건립할 때 왼쪽 사랑채를 건립하여 현재와 같은 배치가 되었다. 오른쪽 사랑채의 평면은 부엌과 온돌방 2칸으로 이어져 있고, 왼쪽 사랑채의 평면은 2칸 온돌방과 대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숭정사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사육신과 박중림의 위패를 모시고 있어 사호(祠號)를 육신사가 아닌 숭정사로 하게 되었다. 태고정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이 조합된 기와집이다. 평면은 동쪽에 2칸의 대청, 서쪽에 2칸의 방을 둔 단순한 구성이다. 대청 앞면은 개방되어 있는데 옆면과 뒷면에는 문을 달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청 앞 기둥 사이에는 2층으로 된 난간을 설치하였다. 서쪽 2칸 방은 온돌방과 부엌을 두었다. 태고정의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은 'ㄱ'자형으로 부엌과 방, 대청 2칸에 방 1칸이 연결되어 있다.
[현황]
현재 육신사에는 숭정당, 숭절당, 숭절당, 사랑채, 외삼문, 내삼문 등의 건물과 보물 제544호로 지정된 달성 태고정과 태고정 안채 등이 남아 있다. 달성 태고정은 1479년 박일산(朴壹珊)이 건립한 것으로 종택에 딸린 별당 건물이다. 이 밖에 사육신 육각비를 비롯하여 박정희 대통령, 최규하 대통령, 박준규국회 의장의 기념 비석, 헌성 방명록 비(獻誠芳名錄碑), 제13·14·15대 국회 의장 송산(松山) 박준규 생가 터 표석 등이 세워져 있다. 묘골 아름 마을 입구에는 사육신 기념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