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달성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가계]

본관은 옥산(玉山). 자는 성지(成之), 호는 세심정(洗心亭). 증조할아버지는 충순위(忠順衛) 전순손(全順孫)이고, 증조할머니는 장양공(莊襄公) 홍사석(洪師錫)의 딸 정부인(貞夫人) 남양 홍씨(南陽洪氏)이다. 할아버지는 여도 만호(呂島萬戶)를 지낸 전복견(全復堅)이며, 할머니는 생원 장자원(蔣自元)의 딸 숙부인 아산 장씨(牙山蔣氏)이다.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족보에는 통덕랑, 행장(行狀)에는 장사랑(將仕郞)] 전순(全珣)이고, 어머니는 직장(直長)을 지낸 송식(宋軾)의 딸 숙부인(淑夫人) 김해 송씨(金海宋氏)이다. 부인은 참봉을 지낸 김백진(金伯珍)의 딸 정부인 선산 김씨(善山金氏)와 참봉을 지낸 박운(朴雲)의 딸 정부인 밀양 박씨(密陽朴氏)이며, 슬하에 4남 2녀를 두었다. 동생 전경창(全慶昌)도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함께 현달하였다.

[활동 사항]

전응창(全應昌)[1529~1586]은 1529년(중종 24) 대구도호부 수성현 파잠리(巴岑里)[현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서 출생하였다. 1558년(명종 13) 사마시(司馬試)에 급제하였으며, 1572년(선조 5) 문과에 급제하였다. 정자(正字)·저작(著作)·박사(博士)를 비롯해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형조 좌랑(刑曹佐郞)·충청 도사(忠淸都事)·함안 군수(咸安郡守) 등 내외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고부 군수(古阜郡守)에도 임명되었으나 병환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만년에는 거주지를 무태(無怠)[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로 옮겼으며, 인근 금호강 변에 세심정을 지었다. 1586년(선조 19) 세상을 떠났다.

[묘소]

묘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00년(고종 37) 대구 파동에 무동재(武洞齋)라는 제숙소(薺宿所)가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