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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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禪棒寺 |
영어공식명칭 | Seonbong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화암로 136[명곡리 62-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진성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개설]
선봉사(禪棒寺)는 도심 속 사찰이며 선방의 성격이 강하다. 가야의 장유화상(長遊和尙)의 도통을 잇고 있다. 48년에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화상(長遊和尙)이 가락국김수로왕의 왕후가 된 누이 허씨를 따라 가야로 와서 남방 불교를 전파하였다. 장유화상은 보옥선인(寶玉仙人)이라고도 불리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기록이 없지만 구전으로 장유화상은 수로왕의 일곱 왕자를 데리고 가야산에 들어가 도를 닦아 신선이 되었으며, 지리산에 들어가 일곱 왕자를 성불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허 왕후는 모두 10명의 왕자를 두었는데. 그중 큰아들 거등은 왕위를 계승하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 성을 따라 허씨의 시조가 되었다. 나머지 일곱 왕자는 장유화상을 따라 가야산에 들어가 3년간 불법을 수도하였다. 왕후가 아들이 보고 싶어 자주 가야산을 찾자 장유화상은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왕자들을 데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왕후는 다시 지리산으로 아들들을 찾아갔으나 여전히 장유화상에 의해 제지당하였다. 그 후 다시 지리산을 찾은 왕후를 장유화상은 반가이 맞으며 아들들이 성불하였으니 만나라고 하였다. 그때, "어머니, 연못을 보면 저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라는 소리가 들려 연못[影池]을 보니, 황금빛 가사를 걸친 금왕광불(金王光佛), 왕상불(王相佛), 왕행불(王行佛), 왕향불(王香佛), 왕성불(王性佛), 왕공불(王空佛) 등 일곱 생불(生佛)이 공중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 후 김수로왕은 크게 기뻐하며 아들들이 공부하던 곳에 칠불사를 세웠다. 한편, 허보옥은 동생의 신행길에 함께 왔는데, 산에 들어가 부귀를 뜬구름과 같이 보며 불도(佛道)를 설경하고 산을 떠나지 않았다고 하여 장유화상(長遊不返)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봉사에도 칠성탑이 있는데, 이때의 칠은 일곱 왕자를 상징하며, 그 목적 또한 일곱 왕자를 모시는 데 있다고 한다. 장유화상의 도통을 잇는 절로는 김해의 장유사가 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불국사 조실 월산의 가르침과 대구 한의 대학교 명예 총장 변정환의 도움으로 김형신이 1963년에 선봉사를 건립하였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선봉사에는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를 모시는 칠성탑이 있다. 2016년 현재 주지는 송오(松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