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남지장사의 부속 암자.

[개설]

남지장사(南地藏寺)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남지장사는 684년(신문왕 4) 양개 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 시대의 고승 무학 대사(無學大師)가 수도한 곳이며,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 대사(四溟大師)가 승병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였으나 그 당시 병화로 소실되었다고 전한다. 1653년(효종 4) 인혜 대사가 남지장사 청련암(南地藏寺靑蓮庵)을 중건하였으나 1806년(순조 6) 화재를 당하여 그 2년 뒤인 1808년에 재건하였다 한다. 남지장사 백련암(南地藏寺白蓮庵)은 남지장사 청련암과 더불어 현재 남아 있는 남지장사의 부속 암자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암자 유래에 대해서 알 수 없다. 과거 남지장사 백련암은 우측 산록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1950년경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활동 사항]

남지장사 백련암은 비구니(比丘尼)의 수행처로 사용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남지장사 백련암은 남지장사 대웅전(大雄殿)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 건물을 관음전이다. 동향으로 좌정시켰다. 관음전 우측에 요사 한 동을 두었다. 관음전과 요사 사이 뒤쪽으로 산신각이 있다. 주전인 관음전은 이익공 양식의 건물로서 원형 판대공을 세운 삼량 가구에 팔작지붕을 얹었으나 반자를 하지 않아 상부 가구가 모두 노출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관음전은 부재가 약하고, 조각 수법이나 치목 수법이 조악하고 균제미를 잃고 있다. 그러나 관음전과 요사체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산신각은 단칸 건물에 박공지붕을 얹어 아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