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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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諸葛南學 |
영어공식명칭 | Jegal Namhak |
이칭/별칭 | 성옥(成玉),필암(必庵)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홍수 |
[정의]
개항기 달성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성옥(成玉), 호는 필암(必庵)이다.
[활동 사항]
제갈남학(諸葛南學)[1847~1903]은 어버이의 봉양에 있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손수 밥상을 들여가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무릎을 꿇고 시중을 들었다. 제갈남학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외쪽으로 남은 홀어머니를 모시는 데 정성을 다하였다. 어머니가 병으로 자리에 누워 잉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뼈를 에는 엄동설한(嚴冬雪寒)에 저수지로 나아가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주니 병환이 다 나았다. 모친상을 당해서는 여막(廬幕)에 삼 년 동안 시묘를 살면서 주야로 호곡(號哭)하였다. 어느 날 한밤중에 호랑이가 어흥 소리를 내며 나타나 제갈남학을 위협하였으나 제갈남학이 지극한 효심으로 여막을 지키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자 호랑이가 여막에서 물러갔다. “효자 밑에 효자 난다.”는 옛말처럼 제갈남학의 아들인 제갈두근(諸葛斗根)이 아버지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효자비각(孝子碑閣)을 지으니, 그 아들 역시 효자로 칭송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37년 제갈남학의 아들인 제갈두근이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세운 효자비각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 26-1번지에 위치한다. 이 효자비각은 야트막하게 쌓아 올린 담장으로 사면을 구획하고, 정면에 일각문(一角門)을 세워 출입하도록 하였다. 비각은 정면 한 칸, 측면 한 칸의 규모로, 겹처마에 맞배지붕을 올리고 지붕의 양쪽 측면에 풍판(風板)을 설치하였다. 정면에는 홍살을 세워 내부를 볼 수 있게 하였고 그 밖의 삼면은 벽으로 막았다. 1979년 달성군에서 지원하여 비각을 보수하였다. 비석은 높이 105㎝, 폭 31㎝, 두께 11㎝로 비각 안쪽에 치우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