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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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鍊默 妻 高靈金氏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홍수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도 현풍현 출신의 열녀.
[활동 사항]
안동(安東) 사람인 김연묵(金鍊默)의 처 고령김씨(高靈金氏)는 집안이 가난하였으나 늙은 시어머니를 지성껏 봉양하였다. 뜻밖에 시어머니가 눈병이 들어 앞을 보지 못하게 되자 더욱 극진히 봉양하였는데, 바깥나들이 때는 업고 다녔으며 밥을 먹을 때는 “이것은 무슨 반찬(飯饌)입니다.”라고 하면서 시중을 들었다. 그 후 김씨가 병이 들어 시어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김씨는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비록 시어머니를 종신토록 봉양하지 못하고 먼저 죽으니 그 불효가 막심하나 내가 죽어서라도 신령님께 빌어 반드시 시어머님의 눈을 뜨게 해드리리라.”라고 하였다. 그런데 김씨의 삼년상이 지나자 과연 신기하게도 시어머니의 눈이 뜨이게 되었다. 고을 사람들은 눈먼 시어머니가 앞을 보게 된 것은 김씨의 효성이 하늘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상훈과 추모]
1924년 마을 사람들이 김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비각(碑閣)을 건립하였다. 인주(仁州) 장석영(張錫英)이 비문(碑文)을, 하산(夏山) 성기덕(成耆悳)이 기문(記文)을 지었다. 1965년 달창 저수지(達昌貯水池)가 조성되면서 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본말리로 옮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