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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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學來 妻 淸道金氏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홍수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도 현풍현 출신의 열녀.
[활동 사항]
성주(星州) 사람인 김학래(金學來)의 처 청도김씨(淸道金氏)는 어려서부터 어진 성품과 단정한 행실, 지극한 효성으로 집안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였다. 결혼 후 남편이 젊은 시절에 다른 사람의 유인(誘引)에 말려들어 하는 일 없이 세월을 헛되이 보내어도 오히려 온화하고 부드러운 얼굴빛으로 더욱 공손하게 대하였다. 그리고 남편이 칠팔 년 동안 가산을 탕진하며 일정한 직업이 없이 이곳저곳으로 떠돌아다녀도 조금이라도 원망하거나 허물하지 않고 도리어 남편을 진심으로 공경히 받들었다. 남편이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할 때 백방으로 약을 구해 극진히 간호하며 남편을 대신해서 자신이 병고(病苦)를 받게 해 달라고 축원하니 과연 남편의 병세에 차도가 있었다. 김씨는 결국 남편을 여의고 여자 혼자 몸으로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면서 쓰러진 가세(家勢)를 다시 일으키는 데 한평생을 바쳤다.
[상훈과 추모]
1925년 4월 후손들이 김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 185번지에 열녀 청도김씨 비각(碑閣)을 건립하였는데, 1995년 5번 구마 국도 4차선 확장으로 인해 없어지고 아직 복구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