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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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郭弘垣 妻 密陽朴氏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홍수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도 현풍현 출신의 열녀.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 아버지는 계공랑(啓功郞)[종팔품] 박경(朴璟)이다.
[활동 사항]
선비 곽홍원(郭弘垣)의 처 밀양박씨(密陽朴氏)는 어느 날 강도가 집에 쳐들어와 남편을 칼로 찌르려 하자, 그 순간 남편의 앞을 가로막으며 강도의 칼날을 자신의 몸으로 받았다. 그로 인해 남편은 무사하였지만 박씨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박씨는 임종을 맞이해 이렇게 말을 하며 편안히 숨을 거두었다. “당신을 구하였으니, 저는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박씨가 세상을 떠난 뒤 남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사실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조정에 알려지자 현종(顯宗) 때 정려(旌閭)를 내려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하였다.
[상훈과 추모]
박씨의 정려(旌閭)는 현풍 곽씨 문중의 다른 정려들과 함께 현재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리 1348-2번지[지동길 3호]에 위치한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玄風郭氏十二旌閭閣)에 봉안되어 있다.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은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29호로 지정되었다. 박씨의 행적을 찬술한 「열부 밀양 박씨 찬(烈婦密陽朴氏贊)」이 곽종석(郭鍾錫)[1864~1919]의 『면우집(俛宇集)』 권144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