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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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家釀酒 |
영어공식명칭 | Homebrew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각 가정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은 술.
[개설]
달성 지역의 가정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정에서 빚은 술을 의례용이나 일상용으로 사용하였다. 달성 지역의 대표적인 가양주(家釀酒)로는 하향주(荷香酒), 삼해주(三亥酒), 송순주(松筍酒), 스무주, 효소주 등이 있다.
[하향주]
하향주 는 대구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술이다. 하향주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 마을에서 전승되는 전통 가양주이다. 삼국 시대로부터 기원되었다는 하향주는 17세기 말엽부터 음리의 밀양 박씨 가문에서 전승되어 왔다. 국화, 찹쌀, 누룩과 비슬산의 맑은 물에 빚은 하향주는 그윽한 연꽃 향이 특징이다.
[삼해주와 송순주]
삼해주와 송순주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묘골 마을의 순천 박씨 문중에서 전승되어온 가양주이다. 삼해주는 쌀로 빚은 떡에 누룩가루를 넣어 소주를 부어 두었다가, 이듬해 정초(正初) 해일(亥日)에 송순(松筍)을 넣어 발효시킨 뒤, 이월 초 해일에 먹는 술을 가리킨다. 발효 기간이 36일 소요된다는 것에서 명명되었다. 송순주는 송순이 많이 나는 삼월에 송순을 쪄낸 가루에 삼해주보다 두 배가량의 누룩가루를 넣어, 한두 달 가량 발효하였다가 먹는 술이다. 송순주는 향이 좋아 제주나 손님상에 올렸다.
[스무주와 효소주]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리 한훤당(寒暄堂) 종택(宗宅)에서 빚은 가양주로서, 20일간 숙성시킨 국화주이다. 현대의 효소주는 산야초의 열매나 뿌리에 설탕과 소주를 넣어 담근 술을 가리킨다. 달성 지역의 가정에서는 솔잎, 다래, 들복숭아, 쑥, 진달래, 민들레, 매실, 겨우살이, 양파, 오가피, 산수유를 이용해 효소주를 담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