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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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逸里 大一朴- 造山 |
영어공식명칭 | Artificial Mound of Deailbak-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 대일박마을에서 취약한 곳을 보완하려고 조성한 인공적 구조물.
[개설]
대일리 대일박마을 조산은 잡석으로 쌓아 조성한 사다리꼴 형태의 돌무더기이다. 이 돌탑을 가리켜 조산, 당산 혹은 천왕님을 모신다 하여 '당산 천왕'이라 하였다. 30여 년 전까지 지냈던 동제 관련 유적 중의 하나인 대일리 대일박마을 조산은 이 마을의 당목인 느티나무와 함께 대일박마을의 제당을 구성하고 있다. 대일박(大一朴)이란 이름은 이 마을의 골짜기가 바가지처럼 깊고 큰 것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마을 명칭이라고 한다.
[형태]
원당 마을에서 대일 2교를 건너 대일박마을로 향하는 도로의 좌측에 위치하고 있는 대일박 마을의 조산은 느티나무와 상수리나무 여러 그루가 숲을 이루는 곳에 있다. 대일박마을의 조산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215㎝, 290㎝이고, 높이는 약 150㎝의 돌탑이고, 제의를 지냈던 제단은 가로 140㎝, 세로 70㎝, 높이 10㎝의 규모이다. 대일박마을의 조산은 두 그루의 상수리나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의례]
대일박마을에서 동제를 지낼 당시에는 정월 초사흘에 천왕대를 이용해 제관을 선정하였다. 신탁에 의해서 제관을 선정할 때 이를 거절하면 큰 해를 입는다고 믿어 반드시 제관을 맡았다고 한다. 선정된 제관은 정성껏 금기를 지키고,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제의를 수행하였다.
[현황]
대일박마을에서 동제가 중단된 지 30여 년이 지났고, 대보름날 한동안 진행했던 달집태우기도 20여 년 전에 중단되면서 동제 관련 유적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조산 유적의 상층부는 붕괴되어 원래의 형태를 가늠하기 어렵다. 잎이 우거진 여름에는 마을의 쉼터로 이용되어 왔던 이곳은 2015년 개인에 매각되어 유적 보존이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