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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801634
한자 將軍井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 「장군정」『한국 구비 문학』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장군정」『대구의 뿌리 달성』에 수록
성격 전설|사물 전설|영험 전설|징벌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진씨 총각|왜군|선조|도인|이웃 마을 사람
모티프 유형 장군정의 영험|진씨네의 욕심|장군정의 징벌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에서 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군정」은 진씨 집안이 신비한 장군정의 덕택으로 큰 세력을 갖추었다는 영험 전설이며, 진씨들이 횡포를 일삼자 장군정을 파괴하여 진씨 집안을 망하게 했다는 징벌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김광순이 편찬하고 국학 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에 실려 있다. 2014년 달성 문화 재단과 달성 군지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도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는 장군정 주위에 진씨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장군정의 물이 좋아서 그런지 마을은 자손이 번성하고 힘센 장사들이 많이 났다. 그러나 진씨의 세력이 날로 커지고 진씨들이 그 세력에 기대어 자주 횡포를 부리자 인근 동민들은 진씨를 질시했다. 진씨들이 사는 마을은 낙동강 변이라서 주로 나룻배로 강을 건너야 했다. 진씨들은 저만치 건너가던 나룻배를 돌려세우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한 진씨 총각이 있었는데, 힘은 장사였으나 아주 무식했다. 어느 날, 진씨 총각이 마을 근처 길에서 왜군 두 사람을 만나 맨주먹으로 때려 죽였다. 그 왜군의 목을 베어서 선조 임금께 가져다 바쳤다. 그러자 임금께서 기특하게 여기어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셨고, 진씨 총각은 임금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신하들이 진씨를 당장 내다 죽이라고 했지만 임금님은 무식한 백성이 한 일이니 죽일 필요는 없다고 하며 등에 ‘진왕 진첨지(陣王 陣僉知)’라 써서 보냈다.

이후로 진씨의 횡포가 더 심하니 견디다 못한 이웃들이 도인(道人)을 불러 대책을 물었다. 도인이 말하기를 진씨네의 번창은 장군정의 물 덕이라며 장군정을 메워 버리면 된다고 했다. 이에 이웃 마을 사람들이 밤에 몰래 가서 샘을 메워 버렸고, 이후 진씨네는 날로 쇠하고 장사도 나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장군정」의 주요 모티프는 '장군정의 영험', '진씨네의 욕심', '장군정의 징벌' 등이다. 「장군정」은 장군정의 영험으로 힘센 장사를 배출하고 번성했던 진씨네가 욕심을 부린 탓에 결국 징벌을 받게 되는 이야기이다. 또한 「장군정」은 과욕이 몰고온 재앙을 통해 과욕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고 있다. 임진왜란이나 선조와 결부된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장군정」에 사실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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