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642 |
---|---|
한자 | 童參-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
집필자 | 박은정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에서 신비한 샘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동삼샘」은 노부부에게 자식을 낳게 해 준 동삼(童參)과 신비한 약효가 있는 샘물인 동삼샘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영천 전설(靈泉傳說)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김광순이 편찬하고 국학 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에 실려 있다. 2014년 달성 문화 재단과 달성 군지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내용]
옛날, 자식도 없이 외롭게 사는 노부부가 있었다. 자식을 갖고 싶어 갖은 노력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어떤 사람이 동삼을 먹으면 자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어디서도 동삼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 사람이 새벽에 샘에 물을 길러 갔는데 샘 옆에 아이같이 생긴 이상한 풀이 있어 뽑았다. 이 사람이 물을 긴 후 동삼을 들고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자식 없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의 손에 있는 것이 동삼이라는 것을 알고는 무엇인가 보자 하며 한 입 베어 먹었다. 할아버지가 동삼을 먹은 후 얼마 안 있어 할머니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은 힘이 세고 건강했다. 동삼이 난 이후로 그 샘물은 밤마다 빛이 났으며, 그 물을 먹는 사람들은 모두 힘이 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동삼샘」의 주요 모티프는 '신비한 샘물'이다. 노부부에게 아들을 낳아 소원을 달성하게 해 준 것은 동삼이지만, 동삼의 효험은 신비한 샘물이 베푸는 기적이다. 마시면 젊어지거나 병이 낫는 신비한 샘물 설화의 변이형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