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와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팔조리를 연결하는 터널.

[개설]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의 팔조령 아래를 지나가는 터널로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을 연결한다. 각각 편도 2차선인 상행 터널과 하행 터널, 2개가 나란히 굴착되어 있다.

[건립 경위]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병풍산[568m], 상원산[673m]을 연결하는 산줄기가 남쪽으로 내려와서 봉화산[474m], 삼성산[668m]으로 이어지며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봉화산 우측에는 팔조령(八助嶺)[360m]이 자리를 잡고 가창면과 청도군을 연결하고 있다. 팔조령 고갯길은 예로부터 대구와 청도 간 교통의 중추였으나, 가파른 급경사로 인해 잦은 교통사고를 유발했으며 눈이나 많은 비가 올 때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1998년 팔조령 아래에 팔조령터널이 건설되었으며, 이후 대구∼청도 간 교통량 증가로 기존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2011년에 완료되었다.

[구성]

1998년 준공된 상행 터널은 총 길이 690m, 총 폭 9.3m, 유효 폭 7m, 높이 6.5m이다. 2011년 준공된 하행 터널은 총 길이 716m, 총 폭 9.8m, 유효 폭 7m, 높이 6.7m이다.

[현황]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왕복 4차선의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경상남도 사천~대구]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삼산리에 이르면 팔조령 산지가 앞을 가고 막고 있다. 산지 아래로 2개의 터널이 뚫려 있는데 오른쪽은 경상북도 청도군 방향 터널이고, 왼쪽은 청도에서 대구로 오는 차량 터널이다. 팔조령터널 위쪽으로 과거 팔조령을 넘어가던 구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이 지나간다. 팔조령 정상부에는 팔조령 산장 휴게소[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가 있으며, 터널을 지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방향으로 내려가면 팔조리에 팔조령 휴게소가 있다. 상행 터널에서 조사한 2014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 1507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