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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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見寺址三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비슬산 정상의 대견사 터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개설]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비슬산 정상에 위치한 대견사지 삼층석탑(大見寺址三層石塔)은 높이가 3.67m이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자연 암벽 위에 2층 기단을 구축하고 삼층 탑신을 올렸는데, 전체적으로 완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립 경위]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산 정상의 암반에 건립되어 넓은 시계가 확보된 점으로 보아 산천 비보 사상(裨補思想)[명산에 절을 세우면 국운이 흥한다는 불교 신앙]에 따라 건립된 한 예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하나의 석재로 구성된 하층 기단의 각 면에는 양 우주(隅柱)[모서리 기둥]와 1개의 탱주(撑柱)[받침 기둥]를 새겼는데, 상면에는 호각형(弧角形) 2단의 받침을 조출하여 상층 기단을 받치고 있다. 상층 기단에는 양 우주만이 새겨졌고, 상면에는 하나의 석재로 조성된 상층 기단 갑석(甲石)이 놓여 있다. 갑석의 하면에는 각형 1단의 부연(副椽)이 있고, 상면에는 조출된 각형 2단 받침이 1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탑신석(塔身石)과 옥개석(屋蓋石)은 각각 하나의 석재로 구성되었다. 탑신석에는 양 우주가 새겨져 있는데, 1층 탑신이 2층에 비해 3배 정도 높게 조성되어 있다. 옥개석은 파손이 심한데, 층마다 각형 4단의 옥개 받침을 조출하였다. 낙수면의 경사는 약간 급하게 조성하였으며, 추녀는 수평을 이루다 전각(轉角)에 이르러 약간 반전되고 있다. 옥개석의 상면에는 각형 2단의 탑신 굄대가 조출되어 있다. 3층 옥개석의 상면에는 한 변의 길이가 20㎝이고 깊이가 4㎝인 사리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9층탑이었다고 전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비례로 보아 본래 3층 석탑으로 건립된 것으로 보여진다. 석탑의 전면에는 배례석(拜禮石)으로 추정되는 장방형의 석재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