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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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達城 多斯農樂 -次 陳- |
이칭/별칭 | 달성 다사농악,12차 진굿 풍물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지역에서 농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
[개설]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 은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대에서 마을마다 공연하던 일종의 풍물굿[마을굿]에 기원을 두고 있는 마을 농악이다. 이를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 풍물’이라고도 한다.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은 다사 지역에서 전승되던 이천 농악, 박곡 농악, 죽곡 농악, 세천 농악, 달성 중앙 농악단 등 여러 농악대가 통합하여 재편한 것이다.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은 농악 놀이, 군사 놀이, 연예 놀이 등의 다양한 의식성과 예술성에 기초하여 다른 지역 농악에 비해 독특한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연원]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 의 농악대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버들 숲 등지에서 풍물을 치며 천수제, 볏신제, 당산제를 지내며 무속무(巫俗舞)와 진혼무(鎭魂舞)도 추었다. 여러 농악대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농악 놀이의 가락과 진법 놀이가 더해져 발전하는 과정을 거쳐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이 성립되었다.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이 성립하기까지는 수많은 우수한 예능 보유자들이 있었다. 상쇠의 계보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의 추학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추학엽은 용모와 기능이 우수하여 당시 남사당패에서도 활동하였다. 그 뒤를 이어 이상길, 추교봉이 2대와 3대 상쇠 계보를 이었다. 4대 상쇠는 추교범과 배기순이 담당했으며, 5대는 추교순, 6대는 배관호로 이어졌다.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은 1950년대부터 전국 농악 경연 대회를 주최할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였고, 1970년대 절정에 이르렀다. 이후 도시화의 영향으로 풍물패가 해체되어 전승이 일시 중단되었으나, 1986년에 복원되어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농악대는 쇠, 징, 북, 장구, 태평소, 소고, 상모, 날라리, 나발, 잡색, 기수, 열두 발 상모 등으로 구성된다. 농악대는 잡색을 제외하면 신라 화랑복 모양의 미색 저고리와 바지, 적·청·황의 삼색 띠를 두르고 흰 고깔을 쓴다. 잡색은 사대부 양반, 양반광대, 여장 각시, 포수, 각시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이 진법으로 특성화된 12차 36진법을 연행한다.
[현황]
2016년 현재,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은 '달성 다사농악 보존회'의 형태로 전승, 보존되고 있다. 4대 상쇠 배기순, 그의 자제 6대 상쇠 배관호가 현재 상쇠이자 달성 다사농악 보존회 단장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도 달성 다사농악 12차 진굿의 전통 가락과 놀이가 잘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