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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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洛東江 有機溶劑 汚染 事故 |
이칭/별칭 | 낙동강 오염 사고,유기용제 오염 사고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석형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경상남도 마산시, 부산광역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낙동강 취수 정수장에서 악취가 발생한 사건.
[역사적 배경]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에서 출발하여 부산을 거쳐 남해로 흘러 들어가는 영남의 젖줄로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식수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낙동강 지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들이 운집해 있어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본류로 흘러 들어갈 경우 강 하류가 오염되어 식수 공급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로 인한 상하류 간 갈등이 상존하고 있다.
[경과]
1994년 1월 4일 대구광역시[당시 경상북도] 달성군 달성 취수장[논공 정수장]에서 처리 공급한 수돗물에서 식수로 사용하지 못할 만큼 심한 악취가 발생하였고, 1월 6일에는 경상남도 마산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칠서 정수장에서, 1월 7일에는 부산광역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물금 정수장에서 악취가 발생하였다.
악취 발생에 따라 국립 환경 연구원에서 수질을 분석하였으나, 물금 취수장 원수에서 벤젠 0.0411ppm[기준 0.01 이하], 톨루엔 0.1447ppm[기준 1.00 이하]이 검출되었으나 전부 수돗물 기준 이하였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은 규명하지 못하였으나, 직접적인 원인으로 갈수기 수량 부족으로 인한 강의 자정 능력 저하, 연말연시 공장 폐수 및 분뇨 등의 불법 배출, 정수 처리 방법의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지적되었고, 간접적으로는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밀집된 오염원에 비해 환경 기초 시설 부족 등이 지적되었다.
[결과]
국무총리가 낙동강 및 전국 수계 수질 개선 대책을 발표하였고, 안동댐 및 합천댐의 방류량을 초당 67톤에서 246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환경부와 시도 및 검찰에서 오염원 추적 조사 및 특별 단속 활동을 강화하였다. 또한 23개 주요 지점에 대해 7개 기관에서 매일 수질을 측정하고, 수계 내 유관 기관 간 비상 통보망 구축과 특정 유해 물질 및 폐수 다량 배출 업소에 책임자 지정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도록 하였다. 그외에도 덕산, 화평, 칠서 정수장에 특별 기술 지원단을 파견하여 정밀 점검을 실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1991년 발생한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와 1994년 발생한 낙동강 유기용제 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식수원 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였으며, 주요 정수장에 고도 정수 처리 시설을 본격 추진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