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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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家神 信仰 |
이칭/별칭 | 가정 신앙,가택 신앙,집안 신앙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집필자 | 최경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을 믿는 의례 행위.
[개설]
가신 신앙(家神信仰)은 가정의 안녕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부녀자들이 중심이 되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놓고 섬기는 한국 고유의 신앙 행위이다. 이를 '가정 신앙', '가택 신앙', '집안 신앙' 등이라고도 한다. 가신(家神)은 가정의 안녕과 가족 구성원을 액운으로부터 보호해 준다고 믿는 집안 내부의 모든 신들을 총칭한다. 주로 가정 내 여성이 이들 가신에게 정기적·비정기적으로 의례를 올리며, 가업 번창과 가족들의 건강 및 무사를 기원한다. 가신의 형태는 하나의 집안을 소우주로 보았을 때, 각자에게 공간적으로는 고유한 영역이 주어지고 맡은 역할 또한 다르다. 그리고 가신들 내에서도 위계를 지닌다. 가신의 위계는 정기적으로 혹은 필요에 따라 행해지는 집안 고사나 의례에서 제물을 올리는 순서로 알 수 있다.
[가신의 종류]
달성군에서 나타나는 가신의 종류는 성주, 삼신(三神), 지신(地神), 조왕, 대문신, 우물신, 측신(廁神) 등이 있다. 성주는 집안에서 제일 높은 최고신으로 가정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이다. 집안 전체를 관장하고 가신 중에서 최고신에 해당된다. 삼신은 아이의 점지와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한다. 터줏대감 또는 터왕대감이라 불리는 지신은 집터를 맡아보면서 집안의 액운을 걷어 주고 재복을 주는 신이다. 조왕은 부엌의 부뚜막을 관장하는 신으로 가족의 안녕과 집안의 재수를 기원하는 대상이다. 그리고 대문을 관장하는 대문신, 우물을 관장하는 우물신, 화장실을 관장하는 측신 등이 있다. 측신 이외의 신들은 대체로 가족에게 우호적인 선신(善神)의 성격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