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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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歲時 風俗 |
영어공식명칭 | Seasonal customs |
이칭/별칭 | 세시,세사,월령,시령,세시 의례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집필자 | 정재영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계절에 따라 관습적·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의식.
[개설]
세시 풍속은 일 년을 단위로 자연의 변화, 생산 활동, 각종 의례와 놀이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양식을 말한다. 즉 세시 풍속은 매년 일정 시기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전승적 생활 행위이다. 이를 '세시(歲時)', '세사(歲事)', '월령(月令)', '시령(時令)', '세시 의례' 등이라고도 한다. 이는 한 사회의 표준적 행동 양식의 한 계열로서, 상징의 상호 작용에 바탕을 둔 정감적 경험의 주기라 할 수 있다. 즉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시기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민간 신앙·민속놀이·구비 전승·의식주 등의 전통 문화가 두루 포함된 복합적인 문화 현상이다.
[의미]
세시 풍속은 생활의 단락을 구분해 주는 절기에 따른 의례적 행위임과 동시에 전통적인 사회가 농업력(農業曆)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농경 세시로도 볼 수 있다. 농경 중심의 사회였던 우리나라는 농경 세시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지역의 생업과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지닌다. 일 년 열두 달의 세시 풍속은 농사의 시기, 풍요에 대한 예측, 풍요 기원 의식, 수확에 대한 감사 의식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따라서 축원의 세시, 생장의 세시, 수확의 세시 등이 이어지는 농경 세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설, 상원[정월대보름], 단오, 백중, 추석 등 우리나라 주요 세시 명절은 이런 농경 세시적 성격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달성 지역에서 이루어진 세시 풍속도 농경 세시로서의 성격이 강했지만, 현대 사회로 이행하면서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점차 농업에 대한 기원과 축원의 의미는 약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