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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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月- 歲時 風俗 |
영어공식명칭 | Seasonal customs on March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집필자 | 정재영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3월이면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개설]
세시 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1년을 주기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양식이나 규범, 연중 행사를 의미한다. 그중에서 음력 3월은 온갖 초목들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로, 각종 씨앗을 파종하는 등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다. 3월에는 청명과 곡우뿐만 아니라 삼짇과 한식도 들어 있어 이와 관련된 풍속이 전승되고 있다.
[내용]
달성군 지역민들은 음력 3월의 말날과 닭날에 장을 담근다. 닭날에 담그면 장에 티가 안 생기고, 말날에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그날에 맞춰 장을 담근다고 한다.
달성군 유가읍 금 1리에서는 용왕먹이기를 한다. 원래 용왕먹이기는 음력 정월 보름에 행하던 것을 3월로 옮겨 왔다. 마을에서 도랑의 물을 더럽힌다고 하여 절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그 시기도 3월로 옮겨 온 것이다.
달성군 유가읍 유곡 2리 외동 마을에서는 청명과 한식에 간단한 음식을 장만하여 성묘를 간다. 청명과 한식이 되면 비로소 봄갈이를 하는데, 이날 날씨가 좋으면 그해 농사가 잘된다고 믿었다. 이날 나무를 심는 풍습도 있었다.
또한 달성 지역에서는 곡우에 못자리를 하였으며, 약물을 마시러 가기도 하였다. 이것을 '곡우 물 마신다.'고 한다. 자작나무나 산다래, 박달나무의 수액을 마시는데, 위장병·신경통·관절염 등의 신병에 좋다고 한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점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