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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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琵瑟山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윤정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출신 시인 서지월의 시.
[개설]
「비슬산 참꽃」은 2009년 『달성 문학』 창간호에 수록된 시로, 참꽃[진달래]을 소재로 하여 시련의 역사를 꿋꿋하게 살아온 우리 민중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구성]
참꽃은 두 가지 삶을 은유하고 있다. 하나는 "얄리 얄리 얄라셩"으로 연상되는, 청산에서의 삶을 꿈꾸는, 그러나 실상 고통스러운 현실을 살아야 하였던 우리 민중들의 삶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으며, 또 하나는 좀 더 구체적으로 "다듬이 소리"와 연관되는 여성의 고단한 삶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참꽃은 지천에 이름 없이 피었다 지는 이미지를 초점화하며, 후자의 경우 참꽃은 여성과 꽃의 동일성을 초점화한다.
[내용]
이 시는 오천 년의 역사 동안 이 땅에서 피고 진 참꽃이 그 역사만큼 우리 민족의 삶을 담고 있는 꽃임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참꽃을 들여다보면 우리 민족의 삶이 그대로 보인다. 그 꽃 속에 담아 있는 삶은 초가집의 삶이다. 이는 모든 민족의 삶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민중[여성]의 삶만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참꽃을 보면 오천 년을 힘겹게 살아온 민중의 삶이 보이고, 그 삶을 견뎌 내느라 혼신을 다하였던 그네의 노력이 참꽃처럼 아름다웠다고 이 시는 이야기하고 있다.
[특징]
2007년 한국 시인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인 서지월[1955. 5. 5~]이 향토적인 삶을 찬양하고 노래하는 시인으로서 달성군 시인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때 개최된 비슬산 참꽃 문화제 시화전에서 「비슬산 참꽃」이 시비로 건립되었다.
[의의와 평가]
「비슬산 참꽃」은 향토적인 삶에 대한 이해가 깊은 민족 서정시의 한 본보기라 할 만큼 민족 정서를 잘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