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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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禮峴里 - 洞祭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Ijae-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예현리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예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예현리 이재마을 동제 는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마을 뒤편의 야산 입구에 소재한 당목에서 마을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재마을은 마을로 통하는 여섯 고갯길이 있다는 의미로 여재라 한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연원 및 변천]
예현리 이재마을 동제 는 광복 이후 마을이 동서로 갈리어 두 군데에서 동제를 지내 왔다. 이로 인해 마을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서편에 위치한 원래의 제당에서 지내 온 동제도 근래 3, 4년 동안 중단한 적이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이재마을의 제당은 마을 회관에서 북쪽의 야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제당이 있는 곳이 마을의 입구였다고 한다. 원래 야산의 중턱 부근에 마을이 형성되었다가 점차 현재의 위치로 내려온 결과이다. 신체는 당목으로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수령은 500년 가량 되었다고 한다. 이 당목은 한국 전쟁 당시 포탄을 맞아 밑둥치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마을 사람들은 포탄과 벼락을 맞아도 고사하지 않은 당목의 신성성을 강조하고 있다.
[절차]
이재마을에서는 동제의 제관을 1년 전에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제관은 제일이 다가오면 삼일 전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 다음 목욕재계로 금기를 수행했다. 제관이 제수를 장만하여 당일 혼자 제를 지낸다. 다음날 낮에는 사람들이 모여 음복과 지신밟기를 하며 보낸다.
[현황]
예현리 이재마을 동제 는 꽤 오랫동안 중단하기도 하였으나, 마을의 젊은이들이 각종 사고를 당하고 화를 입는 등 불상사가 자주 발생하여 다시 동제를 시작하였다. 최근 제당 주변을 깨끗이 정비하고 예현리 이재마을 동제를 재개하면서 당목을 보호수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