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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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嚴誡 |
영어공식명칭 | Eom Gy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광우 |
[정의]
조선 전기 영월 엄씨달성 지역 입향조.
[가계]
본관은 영월(寧越). 증조할아버지는 좌군도총제부 동지총제(左軍都摠制府同知摠制)를 지낸 엄유온(嚴有溫)이고, 할아버지는 엄극인(嚴克仁)이며, 할머니는 이조 판서(吏曹判書)를 지낸 최부(崔俯)의 딸 전주 최씨(全州崔氏)이다. 아버지는 사직(司直) 엄산수(嚴山壽)이고, 어머니는 남양 홍씨(南陽洪氏)이다. 부인은 소릉군(昭陵君) 곽항(郭恒)의 딸 증숙부인(贈淑夫人) 현풍 곽씨(玄風郭氏)이다. 형 두 명과 누이 두 명이 있는데, 누이 중 한 명은 성종(成宗)의 후궁인 귀인(貴人) 엄씨(嚴氏)이다. 현재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세거하는 영월 엄씨는 엄계의 후손이다.
[활동 사항]
엄계(嚴誡)[1456~1506]는 1456년(세조 2) 출생하였다. 엄계 가문은 1504년(연산군 10) 발생한 갑자사화(甲子士禍)에 연루되어 큰 화를 입게 된다. 엄계의 누이 엄씨가 성종의 귀인이었는데, 임사홍(任士洪)이 연산군의 친어머니인 폐비(廢妃) 윤씨(尹氏)를 모함한 인물로 엄씨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엄씨는 장살(杖殺)을 당하고 갑자사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때 귀인 엄씨의 사친(私親)으로 지목받아 아버지 엄산수는 큰형 엄훈(嚴訓)과 함께 경기도 이천(利川), 둘째 형 엄회(嚴晦)는 양천(陽川)에 각각 유배되었으며, 엄계는 처음에 연산군이 처형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경상도 현풍현에 유배되었다. 엄계는 현풍현 수문동(水門洞)[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의 낙동강 가에 공신정(拱辰亭)을 짓고 살았다. 그리고 공신정 뒤에 단을 쌓고 국사(國事)를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연산군 말기인 1506년(연산군 12) 아버지 엄산수와 둘째 형 엄회와 함께 유배지에서 죽음을 당하였다.
[묘소]
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본리리 소도촌(蘇道村)에 있다.
[상훈과 추모]
아버지 엄산수, 둘째 형 엄회와 함께 중종(中宗) 초 신원되었으며, 공조 참의(工曹參議)에 증직되었다. 엄계가 건립한 공신정은 없어졌다, 1978년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 옛터에 중건되었으며, 지금은 영월 엄씨의 재사(齋舍)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