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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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儀禮服 |
영어공식명칭 | Cemonial Dresses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의례 때 착용한 복식.
[개설]
달성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은 의례용 복식은 출생 의례와 관례(冠禮), 상례(喪禮), 제례(儀禮)를 수행할 때 착용하는 의복을 가리킨다. 출생 의례용 복식은 백일이나 돌에, 관례 복식은 성인 의례에, 혼례 복식은 혼례에 사용되는 복식이다. 상례 복식은 상장례(喪葬禮) 시 유복친(有服親)의 복식이며, 제례 복식은 각종 제의를 주관할 때 착용하는 복식이다.
[출생 의례 복식]
아이가 태어나 백일이나 돌이 되면, 특별한 음식을 차린 뒤 의례용 복식을 입힌다. 백일에 입는 옷을 백일복, 돌에 입는 옷을 돌복이라고 한다. 출생 의례 복식은 남아용과 여아용이 구분되며, 경우에 따라 백일복과 돌복을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남아용 돌복은 풍차바지, 저고리,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 전복(戰服), 사규삼, 복건(幅巾), 호건, 돌띠 등으로 구성된다. 여아용 돌복은 풍차바지, 치마, 저고리, 당의 두루마기, 굴레, 돌띠, 타래버선 등으로 구성된다.
[관례복]
남성과 여성의 성인식을 관례와 계례(筓禮)라 하며, 이때 특별한 복식을 착용하였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솔예 마을에서는 1980년대까지 관례를 행한 사례가 있다. 관례 때 관자(冠者)는 상투에다 망건을 두르고 갓을 착용한 후 행의와 두루마기를 입었다. 여성의 계례에서는 댕기 머리를 풀고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착용하였다. 1980년대 이후에는 관례가 달성 지역에서 사라졌다.
[혼례복]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금리의 한 민가에서 1960년대 착용한 혼례복을 살펴보면, 신랑의 경우 저고리와 단령, 사모관대, 사모와 남바위를 착용하였다. 신부는 활옷과 원삼을 착용하고 머리에 앞댕기와 뒷댕기를 착용하였다.
[상례복]
달성 지역에서도 상례 시 상주는 효건(孝巾)과 굴건(屈巾)을 쓰고 수질(首絰)을 매었다. 상의는 몸통에 소매를 달고 임을 길게 늘어뜨렸다. 하체에는 갓겹바지 위에 짧은 치마를 걸치고 행전을 쳤다. 그 위에 두루마기보다 소매가 더 넓은 중단(中單)을 입고 요질(腰絰)을 매었다. 부녀자가 상주일 경우에는 백색 댕기에 나무 비녀를 꽂고 수질과 흰색 족두리를 얹었으며, 남성 상주와 유사한 중단을 입었다. 상주는 짚신을 신었다.
[제례복]
달성 지역에서 묘사(墓祀), 향사(享祀), 기제사(忌祭祀) 등에 유건(儒巾)이나 갓을 쓰고 도포나 두루마기를 착용하는 사례가 많다. 경우에 따라 양복 위에 도포나 두루마기를 입기도 한다. 젊은 층에서는 양복이나 단정한 외출복을 입고 제례에 참석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