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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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里 內山- 立石 |
영어공식명칭 | Menhir in Naesa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양리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양리에서 길고 큰 돌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돌기둥.
[개설]
양리 내산마을 입석은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 마을 뒤편에 있는 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동제와 관련된 신앙 대상물이다. 내산마을 동제는 당산에서 제를 지낸 다음 새벽에 하산하여 마을 입구에 있는 입석과 우물에서 제를 올리는 마을 제사이다. 현재는 입석이 있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입석이 철거된 상태이다.
[형태]
내산마을에서는 당산, 입석, 우물 등 세 군데에서 동제를 지냈다. 내산 마을 입구에 있던 2기의 입석은 2006년 4월 20일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2호로 지정된 유가만세교에서 남쪽으로 5m 떨어진 지점에 3.5m 간격을 두고 마주하고 있었다. 입석은 돌기둥의 형태로 동편의 입석은 높이 145㎝, 폭 40~70㎝, 두께 22㎝의 크기였으며, 서편의 입석은 높이 182㎝, 폭 35~50㎝, 두께 29㎝의 크기였다.
[의례]
내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당산에서의 제의를 시작으로 세 곳에서 동제를 지내 왔다. 당산은 마을 뒤편의 산속에 소재한 커다란 바위와 주변의 소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당산제를 지낼 때에는 제수와 함께 삼베를 가지고 갔다. 삼베는 바위 옆의 소나무에 묶어 두고, 바위 앞의 제단에 제수를 차리고 제를 지냈다. 예전에는 자정 무렵 제사를 지내고 밤새껏 당산에서 공을 드린 후 새벽녘에 마을 입구의 입석에 가서 다시 제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우물에서 제를 지내고 난 뒤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하고 대동회를 개최했다. 당일 하루 종일 지신밟기를 하면서 보냈다.
[현황]
근래 내산마을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서 양리 내산마을 입석이 철거되었고, 상수도가 설치되어 우물도 사용하지 않게 되자 입석과 우물에서 행하던 제의는 중단되었다. 동제의 제관도 이장에게 일임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제사를 지내는 시간도 보름날 낮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