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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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嶺南邑誌 玄風縣邑誌 |
영어공식명칭 | Yeoungnam Eupji HyenpungHyen Eupji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병훈 |
[정의]
1871년과 1895년에 읍지 상송령에 따라 현풍현에서 제작한 읍지와 읍사례.
[개설]
『영남읍지(嶺南邑誌)』는 1871년(고종 8) 전국적인 읍지 편찬 사업에 의해 편찬·상송된 경상도의 각 읍지(邑誌)·역지(驛誌)·목장지(牧場誌)·진지(鎭誌)를 한데 모아 편찬한 경상도 도지(慶尙道道誌)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읍사례(邑事例)를 비롯하여 역(驛), 영(營), 목장(牧場), 진(鎭) 등 군사 관련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그러나 내용의 기재 방식이나 분류 등이 통일되어 있지 못하며, 『경상도 읍지(慶尙道邑誌)』나 그 이전에 편찬된 읍지를 전사(轉寫)했다는 점에서 당대의 사정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다. 『대구부 읍지』의 달성 관련 내용은 추가 기술된 금암 서원(琴巖書院), 용호 서원(龍虎書院), 한천 서원(寒川書院), 인흥 서원(仁興書院)을 제외하면 이전의 『경상도 읍지』와 동일하다. 또 다른『영남읍지』는 1894년(고종 31) 11월에서 1895년(고종 32) 5월에 걸쳐 작성된 경상도 63개 읍의 읍지를 의정부(議政府)에서 모은 것이다. 「현풍현읍지」는 부록으로 읍사례(邑事例)를 싣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1871년 『영남 읍지』「현풍현 읍지」는 읍지 상송령에 의거하여 현풍현에서 편찬한 것이다. 1895년 『영남읍지』「현풍현읍지」는 1895년 현풍현에서 작성하여 의정부에서 모아 편찬한 것이다.
[형태/서지]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1871년 『영남 읍지』「현풍현 읍지」는 전체 17책 중 14번째 책에 실려 있다. 필사본, 불분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풍현 외에도 청하현, 언양현, 진보현, 군위현, 의흥현 읍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현풍현읍지」의 첫 장은 현풍현 지도로서 채색 지도는 아니다. 사주 단변에 어미는 없으며, 판심제도 없다. 크기는 세로 31.2㎝, 가로 20.8㎝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주(註)는 쌍행이다. 표지는 '영남읍지'이며, 내제는 '현풍현 읍지'이다.
1895년 『영남읍지』「현풍현읍지」는 전체 34책 중 23번째 책에 실려 있다. 필사본, 불분권 1책으로서 하동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사주 단변에 계선(界線)은 붉은색으로 되어 있으며, 상하향 흑어미(上下向黑魚尾)에 상하 비선은 백구(白口)이다. 크기는 세로 28.6㎝, 가로 18.1㎝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주는 쌍행이다. 표제는 '영남읍지 현풍 부사례'이며, 내제는 '현풍현 읍지', '현풍현 읍사례'로 구분되어 있다. 판심제는 '의정부'로 상비선에 적고 있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1871년 읍지의 구성은 건치 연혁, 군명(郡名), 관직, 성씨, 산천, 풍속, 방리, 호구[1870년, 경오식(庚午式)], 전부(田賦)[1870년, 경오식], 군액, 성지(城池), 임수(林藪), 창고, 군기, 관방(關防), 진보(鎭堡), 봉수, 학교, 단묘, 불우, 궁실, 누정, 도로, 교량, 도서(島嶼), 제언, 장시, 역원, 목장, 형승, 고적, 토산, 진공, 봉름, 환적, 과거, 인물 등으로 되어 있다. 호구와 전부는 1870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성지·임수·관방·진보·도서·목장 등은 해당 사항이 없기에 내용을 기재하지 않았다. 인물조는 현풍현 출신의 유현 및 효자, 효녀, 열녀를 기재하고 있는데, 무인년(戊寅年), 임진년(壬辰年), 을묘년(乙卯年)에 유현, 효자, 효녀, 열녀를 새롭게 증보하고 있다.
1895년 읍지의 구성은 건치 연혁, 군명, 관직, 성씨, 산천, 풍속, 방리, 호구, 전부, 군액, 성지, 임수, 창고, 환향(還餉), 군기, 관방, 진보, 산성, 봉수, 학교, 단묘, 능묘, 불우, 관실, 누정, 도로, 교량, 제언, 시장, 역원, 목장, 형승, 고적, 토산, 진공, 봉름, 환적, 과거, 인물, 제영(題詠)으로 되어 있다. 읍사례는 현감 김화식(金華埴)과 지방[거리], 면[17면], 창고, 전답, 전부, 호구, 군기, 군정, 서원, 진상, 봉수, 제언, 관진(官津), 사전(祀典), 사찰, 역원, 책판, 고적비각(古蹟碑刻), 경각사납(京各司納), 서장(書狀), 감영납(監營納), 우병영납, 진영납 등이 기재되어 있다.
1895년 읍지는 1894년을 기준으로 호구와 전부 등을 기재하고 있으며, 이전의 읍지에서와 동일하게 성지, 임수 등은 기재하지 않았다. 읍사례는 1894년을 기준으로 현풍현 내의 조세, 군액, 호구 및 기타 현황을 상세히 기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871년『영남읍지』와 1895년 『영남읍지』를 통해 19세기 말 현풍현 지역의 각 종 현황과 그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