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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800625
한자 南平文氏本里世居地
분야 성씨·인물/성씨·세거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본리리 401-2]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조성|건립 시기/일시 1840년경연표보기 -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문경호가 입향한 이래 형성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6년 -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보존 방안 연구 및 실측 조사 보고
문화재 지정 일시 1995년 5월 12일연표보기 -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재지정
현 소재지 남평문씨본리세거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 16[본리리 401-2]지도보기
성격 세거지
관련 인물 문경호(文敬鎬)
면적 11,701㎡
소유자 남평문씨 문중
관리자 남평문씨 문중
문화재 지정 번호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남평문씨의 세거지.

[건립 경위]

남평문씨본리세거지(南平文氏本里世居地)는 남평문씨(南平文氏)들이 200년간 세거해 온 곳이다. 문익점(文益漸)[1329~1398]의 9대손인 통덕랑 문세근(文世根)이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 년 전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대구 지역으로 이거하였고, 이후 1840년(헌종 6)경 문세근의 9세손인 인산재 문경호(文敬鎬)[1812~1874]가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은 이래로 남평 문씨들만이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다. 1996년에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 대한 보존 방안 연구 및 실측 조사 보고가 이루어졌다.

[위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401-2번지 인흥(仁興) 마을에 위치한다.

[형태]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면적은 1만 1701㎡이다. 남평문씨들이 정착한 인흥 마을은 원래 절이 있던 명당 터였는데, 인흥에 입향한 남평문씨 입향조 문경호가 남평 문씨들이 대대로 살 수 있는 세거지가 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세워 마을을 조성한 것이다. 광거당(廣居堂)과 수봉 정사(壽峯精舍), 인수 문고(仁壽文庫), 거경 서사(居敬書寺)를 비롯하여 가정 주택의 배치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집들의 배치 형태가 흥미롭게도 '우물 정(井)' 자이다.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이 전부 합해 아홉 채인데, 이 아홉 채가 우물 정자처럼 가로와 세로로 줄을 맞춰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광거당과 수봉 정사라는 중심축을 갖고 집들이 질서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어 한국 건축사 연구의 좋은 자료가 되기도 한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면 수봉 정사와 광거당, 인수 문고를 들 수 있다. 수봉 정사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입구에 있는 정자로 정원을 매우 아름답게 꾸민 곳이다. 주로 손님을 맞고 일족의 모임을 열 때 사용하던 큰 규모의 건물이다. 광거당은 문중의 자제들이 학문과 교양을 쌓던 수양 장소이다. 인수 문고는 문중의 서고로, 규장각(奎章閣) 도서를 포함한 책 1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였으나 후에 크게 늘려 지었고, 도서 열람을 위한 건물도 따로 지어 놓았다.

[현황]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 아홉 채와 정자 두 채를 포함하여 총 70여 채 250칸 전부가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남평 문씨 본리 세거지 아홉 채의 주택에는 장남 부부들만이 살고 있다. 재산 중에서 인흥 마을의 아홉 채 주택만큼은 현행 법률에 상관없이 반드시 장남에게 상속하고 있을 정도로 장남 상속의 원칙이 현재에도 굳건하게 지켜지고 있다. 더불어 문중 내규에 외부인에게 집을 파는 것도 금지되어 있어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뜨내기가 함부로 들어와서 살 수 없다. 이러한 예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1840년 전후 입향조 문경호가 인흥 마을에 터를 잡은 이래로 남평문씨들만이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대가족 중심의 대규모 집성촌이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간행한 『남평문씨본리세거지-보존 방안 연구 및 실측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남평문씨본리세거지가 기존 전통 마을의 풍수지리적 정서와 민속 풍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20세기 초 민족의식을 고취하면서 근대화를 지향했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 마을의 조성 시기와 규모 및 형태 면에서 기존의 민속 마을과는 차별화되며, 시대의 흐름에 따른 주거 공간의 근대적 변용 현상이 잘 나타나 있고, 신앙·의례·생활 도구 등 다양한 민속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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