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801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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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臺岩里 道也- 城隍木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Guardian Tree of Doya-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
집필자 | 이창언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에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시는 신격화된 나무.
대암리 도야마을 성황목 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동제의 당목[소나무, 회나무]이다. 경상남도 창녕군과 경계를 이루는 도야마을에서는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 두 곳의 제당에서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동제를 지냈다.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의 신체는 당목이며, 할아버지당은 마을 남쪽의 산 정상부에 있는 소나무이고, 할머니당은 마을 입구에 있는 회나무이다.
도야마을에서는 정초가 되면 대내림으로 제관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제관은 보름 동안 금기를 수행했다. 열나흘 저녁에 삶은 돼지 한 마리를 포함한 제수를 가지고 할아버지당으로 가서 자정 무렵에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마치면 돼지머리는 제당 부근에 묻어 두었다. 다시 제수를 가지고 마을 입구의 할머니당에서 제를 지냈다.
도야마을에서는 1999년에 동제를 중단했다. 마을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고 고령화되면서 제수를 산 위에 있는 당산까지 지고 오르내릴 젊은이들이 없어 동제를 중단하였다. 이후 두 제당의 당목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