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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암 바위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801684
한자 祖巖 -
이칭/별칭 「선돌 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집필자 배혜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6년 11월 24일 - 「조암 바위 이야기」 김재근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2년 - 「조암 바위 이야기」『한국 구비 문학』Ⅱ에 수록
성격 설화|전설|암석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바위|5성 할아버지
모티프 유형 신성한 바위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월배면[현 달서구 진천동 근처]에서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조암 바위 이야기」는 다섯 가지 성을 가진 할어버지들이 세운 바위라 하여 조암 바위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암석 유래 전설이다. 이를 「선돌 바위」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광순이 편찬하고 국학 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Ⅱ에 실려 있다. 이는 1996년 11월 24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 1동 주민 김재근[남, 당시 76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달성군 월배면에 조암 바위가 있다. 현재 월배라는 이름은 '조암'이라는 마을과 달비재가 합쳐진 것으로 월암으로 불리다가 다시 지금의 월배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이다. 월배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논에는 조암 바위라고 하는 4개의 큰 바위가 서 있다. 조암은 할아버지 조(祖)에 아뷔 암(巖)인데 옛날 최씨, 조씨, 이씨, 박씨, 김씨 등 5성을 가진 할아버지들이 천지개벽을 예상하고 배를 매기 위해서 바위를 세운 것이라 한다. 돌이 서 있는 듯한 모양 때문에 흔히 선돌 바위라고도 하며, 선돌 바위가 넘어지면 동네의 청년들이 다 죽는다거나 소가 다 죽는다거나 했다고 한다.

지금은 4개의 선돌 바위가 있으며, 나머지 1개는 농지 개간 때 땅속에 들어가 버렸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은 아직도 이 선돌 바위가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고 있으며 최씨, 조씨, 이씨, 박씨, 김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비록 나이가 어려도 어른으로 대우해 준다고 한다. 선돌 바위가 논 한 가운데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얼마나 선돌 바위를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조암 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신성한 바위'이다. 「조암 바위 이야기」의 전승 집단은 최씨, 조씨, 이씨, 박씨, 김씨 5성을 가진 할아버지들이 천지개벽을 예상하고 배를 매어 두기 위하여 세운 바위이기 때문에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라고 믿고 있다. 특히 바위가 넘어지면 마을에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고 하여 아직도 마을 사람들은 조암 바위가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고 소중히 여긴다. 이렇듯이 「조암 바위 이야기」에는 큰 자연물에 대한 인간의 경외감이 담겨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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